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주거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롯데백화점(대표 황범석)은 올 1~11월 사이에 구스 침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2030세대의 매출은 31%, 신혼부부인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매출은 37%로 더욱 크게 신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리빙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캠핑과 차박 열풍으로 야외에서도 가볍고 따듯한 잠자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백화점 측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구스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리빙관내 ‘구스 특화존’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구스 페어’를 열고 단독 구스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준비했던 25억원 물량의 구스 상품이 완판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온에서 인기 상품들을 일부 재입고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인 ‘소프라움’의 ‘쇼팽 100’은 퀸 사이즈 기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폴란드산 화이트 구스다운 90% 함량으로 복원성이 매우 우수한 구스 솜 제품이다. 또 ‘알레르망’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그레디 폴란드 구스 차렵 이불’은 일반적인 구스 이불이 커버와 속통으로 구분되는 것과 달리, 별도의 커버를 따로 씌우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청량리점 7층 행사장과 관악점 6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9일까지 ‘겨울 침구 상품전’을 진행한다. 오는 6~12일에는 롯데온에서도 ‘소프라움’과 ‘파르페 by 알레르망’의 구스 상품을 각각 최대 70%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잠실점 리빙관에는 ‘구스 특화존’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구스TCS’ ‘소프라움’ ‘랄프로렌홈’ 등 인기 구스 침구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구스 전문 브랜드인 ‘구스 TCS’에서는 고객의 수면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매장에서 맞춤형 구스를 바로 주입해주는 DI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유리 롯데백화점 홈패션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과거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혼수와 예단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구스 침구의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에는 캠핑족들도 많이 찾아 구스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