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 "실패 두려워 않는 도전으로 도약 발판"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도전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어떤 인재라도 포용할 수 있는 조직의 개방성과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이제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라면서 "지난해 우리는 시스템부터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며 고객과 사회에 새롭고 이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어록을 예로 들었다. 웨인 그레츠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는 말을 남겼다. 신회장은 이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신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시도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지만,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하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롯데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쇼핑과 호텔 등에 외부 출신 대표를 영입하고 조직체계를 대폭 개편하는 한편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1월부터 그룹 계열사 내 이직 제도도 도입했다. 

 

그는 "임직원들의 용기 있는 챌린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함께 가야 한다"며 미래 관점의 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실천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신 회장은 "도전에는 빠르고 정확한 실행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지난 인사에서 사업부문(BU) 체제를 폐지하고 헤드쿼터(HQ)제를 도입한 것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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