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이석희)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평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이 2020년 ‘BBB’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2월과 10월에 이어 등급 상승에 성공했으며 이번에는 수자원 관리와 인적자원 관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SV(Social Value)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수자원 재이용량을 2019년 대비 3배 늘리겠다는 세부목표를 설정했고, 외부 공식 채널에 인재 영입 원칙 및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ESG와 관련된 영역별로 주제를 나눠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SK하이닉스는 MSCI 기준으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산업으로 분류돼 동종 산업 내 75개사와 함께 상대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등급을 받은 것은 동종 평가 대상 중 상위권인 20위권 내 수준이며 기존 40위권 내외에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