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 미국 전통음식인 핫도그와 너겟이 '대체육'으로 개발돼 선을 보이며 인기몰이를 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들어선 푸드트럭이 인기몰이의 주인공.
이 푸드트럭은 SK㈜가 푸드테크를 주제로 한 체험전시장이다.
7일(한국시간) SK(주) 푸드트럭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야외전시장에 세워진 SK푸드트럭에서 관람객이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너겟을 사먹으며 "담백하니 맛있다"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푸드트럭에서 팔았던 핫도그와 너깃은 SK㈜가 80억원을 투자한 미국 미트리스팜 제품이었다. 그리고 대체 우유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은 SK㈜가 1천200억원을 투자한 퍼펙트 데이가 만들었다.
관람객들이 맛본 메뉴는 대체육으로 만든 핫도그와 대체 유단백질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미래 과학 트렌드를 상징하는 CES에서 가장 전통적인 산업인 식품이 결합한 새로운 컨셉의 품목이다. 이 식품은 탄소 감축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대체육 시장'의 개척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는 2020년 미국 발효 단백질 선도기업인 퍼펙트데이에 투자하며 대체 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 파인드,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 등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SK㈜ 관계자는 "대체육과 대체 단백질 상품이 관람객들에게 대단히 인기가 높았다"면서, "저탄소, 식량안보 차원에서 계속 이의 식품들을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CES에 '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를 주제로 SK㈜, SKT, SK이노베이션 등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합동전시관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