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KB국민銀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협력' 맞손

탄소중립 트렌드 및 ESG 중요성 인식 위해 마련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포스코에너지(대표 정기섭)가 민간발전업계 최초로 국내 대표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대표 허인)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9일 KB국민은행과 함께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최근 탄소중립 트렌드와 ESG의 중요성을 인식해 마련됐다. 포스코에너지는 KB국민은행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KB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으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서 발족된 것이다.

두 회사는 △KB국민은행의 RE100 추진 시 포스코에너지와 우선 협력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KB국민은행과 우선 협력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정보 공유 등을 협력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는 LNG터미널을 증설하고 관련 역량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오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LNG선박 시운전사업 등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수소경제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 광양LNG터미널의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암모니아 및 수소의 저장뿐만 아니라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복합 수소 단지(Complex) 구축’을 광양, 인천, 삼척 사업장에서 계획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오는 204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KB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초석으로 국내 RE100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선도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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