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창사이래 최대 매출...순이익 9조6천억원 기록

창사 이래 매출 42조9978억원·영업이익 12조 4103억원
예년 대비 신입, 경력사원 공채 규모 확대 예정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가 반도체 시장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고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28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매출 42조9978억원 ▲영업이익 12조4103억원(영업이익률 29%) ▲순이익 9조6162억원(순이익률 2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의 경영실적은 매출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이었다.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의 최고 수준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해, 연간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에 SK하이닉스는 매출 12조3766억원, 영업이익 4조21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원대 기록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시장환경에 대해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돼,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춰 D램 사업에서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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