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국순당(대표 배상민)은 한정품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이 판매개시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순당과 농업회사법인 '국순당 여주명주'가 협력해 개발했다. 2013년에 첫 증류한 원액을 10년 동안의 장기 숙성해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국순당은 4월 초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한정품으로 판매했다. 출시 이후 온라인에서는 판매개시 1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한 달여 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등 전 제품이 모두 완판됐다.
국순당 측은 인기 이유를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고구마증류소주 려의 뿌리가 된 최초의 증류 원액이란 상징성과 국내에서는 많지 않은 10년 숙성 증류소주라는 점이 소비자의 눈길을 끈 것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와 쌀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 등이 조화를 이룬 맛과 향이 인기 이유로 분석한다. 여기에 고구마증류소주 려가 2022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그동안 쌓은 품질에 대한 신뢰가 도움이 됐다는 판단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10년 숙성 증류소주인 증류소주 려 2013 본의 완판으로 장기 숙성한 우리나라 전통 증류소주의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거래처의 매장내 재고도 대부분 판매가 완료되어 미처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의 추가 출시 요구에 맞춰 원액의 량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정된 수량이라도 추가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10년 숙성 증류소주 ‘려 2013 本’은 조선시대 옛 문헌에서 찾아낸 감저(고구마의 옛 이름)소주 제법을 기반으로 고구마로 유명한 여주 지역의 수확 직후 7일 이내의 신선한 고구마와 여주 쌀을 원료로 우리 누룩을 사용했다. 고급 증류주에 사용하는 단식증류와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한 후 10년 동안 숙성했다. 특히 비냉각여과((Non Chill Filtered) 방식을 도입해 전통 증류소주의 섬세한 풍미를 최대한 그대로 살렸다. 디자인은 브랜드명 려驪의 뜻인 검은 말을 자개 문양 디자인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고급스러움과 전통의 제법과 좋은 재료로 술을 빚은 전통 증류소주의 가치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