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부, "태풍 힌남노로 사망 10명, 2명 실종" 발표

7일 오전 6시 집계 기준 포항 지하주차장 3곳서 8명 사망 등
주택 침수 8328건 중 경북 지역에서만 8309건 발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 기자 | 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영향으로 포항의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모두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현대 포항 아파트에서 8명과 이 아파트 옆 아파트에서 1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아파트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 생환자는 2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가 안치된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포항시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7일 새벽 6시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인명 피해는 총 15명으로,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풍랑, 폭풍 해일 등 기상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2곳 침수로 숨진 이는 총 7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는 1명, 포항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이가 1명, 경북 경주시 진형동 한 주택에서 흙에 매몰돼 숨진 이가 1명이다.

 

실종자는 포항 남구 장기면 인근에서 1명, 울산 울주군에서 1명이다. 부상자는 경기(1명)와 포항(2명)에서 발생했다.


주택 파손과 침수 등에 따라 서울 강북구와 울산 울주군에서 이재민 총 8세대 13명이 나왔다. 일시 대피자는 총 3508세대 4716명으로, 경남(1800세대 2380명), 경북 (631세대 1046명)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사유시설은 총 1만1934건 피해를 봤다. 주택 침수 8328건 중 경북 지역에서만 8309건이 발생했다. 주택 반파 7건, 상가 등 침수 3085건, 어선 파손 14건, 어선 전복 4건 등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426건으로 집계됐다. 도로·교량 피해 47건, 사면 유실 20건 등이다. 논밭은 총 3815.2㏊가 침수, 도복(비바람에 쓰러짐), 낙과 등의 피해를 봤다. 경북 2308㏊, 경남 477㏊, 전남 411㏊, 제주 280㏊ 등에서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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