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 2명이 끝내 숨졌다. 이들은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되어 모두 사망한 것이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27) 소방교와 박모(35) 소방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화재는 31일 오후 7시 47분께 발생했다. 최초 발화는 공장 건물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불길이 번지는 과정에 건물이 붕괴했으며,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대형 화재로 확산했다. 대응 2단계는 발생 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에서 장비가 총동원되는 소방령이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당일 근무가 아닌 소방관들까지도 모두 동원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 기자 | 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영향으로 포항의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모두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현대 포항 아파트에서 8명과 이 아파트 옆 아파트에서 1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아파트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 생환자는 2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가 안치된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포항시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7일 새벽 6시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인명 피해는 총 15명으로,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풍랑, 폭풍 해일 등 기상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2곳 침수로 숨진 이는 총 7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는 1명, 포항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이가 1명, 경북 경주시 진형동 한 주택에서 흙에 매몰돼 숨진 이가 1명이다. 실종자는 포항 남구 장기면 인근에서 1명, 울산 울주군에서 1명이다. 부상자는 경기(1명)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