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의 위력"...중대재해 안전사고 막는 기초장치다

안전한 작업 환경·직원 보호 위한 낙하물 사고 방지
OSHA 평가 항목 통해 적절한 장비 구비해야..기업 책임도↑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중대재해 이슈로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태산이다. 건설사처럼 전통적으로 사고 위험이 많은 곳은 물론, 일반 기업체에서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만큼, 항상 사고예방을 게을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중에서도 안전한 작업 환경과 작업에 필요한 개인 보호 장비(PPE)를 제공해 직원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많은 회사에서 머리에 착용하는 전조등(헤드램프)와 같은 중요한 조명 도구를 공급하거나 필수로 사용하도록 지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적절한 장비가 없으면 건설 현장에서 심각하고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을 이제는 경시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노동부 업종 사고발생 형태별 사망자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 해 전체 산재 사망 사고 대비 올해 2~4월 해빙기에 작업장 사고 발생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체에 맞아 발생한 재해 사고도 전년 대비 올해 해빙기에 0.5%p 상승했다.

 

도구로서 헤드램프는 기계 작동·유지보수 또는 상태 평가와 같은 광범위한 작업을 위해 저조도 영역에서 핸즈프리 조명이 필요할 때 필수적이다. 헤드램프는 작업장 전체,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력 이동에도 필요하다.

 

모든 작업 환경에서 직원을 보호하고 이런 책임을 방어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안전 전문가가 회사 예산에 개인 보호 장비에 헤드램프를 포함하거나 지정해야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 소방 안전 장비 전문가들은 "직원들이 스스로 구매하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헤드램프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며 “그러나 본질적으로 기업은 사전에 재화를 소비해 장비를 마련하는 것에 대해 좋은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에 적합한 안전 인증 헤드램프가 없으면 회사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잠재적인 책임에 노출된는데, 모든 위험한 환경에 대해 등급이 지정된 헤드램프를 근로자에게 제공해 회사는 사전에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는 게 핵심 논리다. 

 

건설 현장에서 헤드램프는 시선이 닿는 곳마다 조명이 함께 비춰져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다중 빔 모드로 작업자가 무거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장치는 방수·내화학성이 있으며 마구 다뤄지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전 고려 사항은 미국 직업안전 위생국이 최근에 발표한 제한된 공간의 건설 작업 표준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 작업 환경에서, 사전에 다양한 위험이 도래하는 것을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 기업이 근로자가 어떤 종류의 작업 공간에서 작업하고 있는지 결정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설계됐다.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장비를 활용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술한다.

 

따라서 변덕스러운 환경에서 헤드램프는 ▲다양한 등급 ▲부문 ▲재료 그룹에 대한 적절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직업안전 위생국이 권장한 모든 평가 항목을 통해, 본질적으로 가장 위험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한 것으로 인증됐음을 의미한다.

 

산업안전 전문가들은 “건설 산업은 몇 가지 고유한 위험을 안고 있지만 안전을 개선하려는 회사는 계약자에게 규정 준수를 보장하는 초안전 헤드램프를 제공함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따라서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판단 아래 기업은 운영 위험과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예산을 편성하고 중요도를 높일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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