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올해 누적 수주고 3조원...3년 연속 1위

3834억원 규모의 서울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기자 |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강남 3구의 유일한 뉴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3834억원 규모의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로61마길 12-10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 동 137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마천4구역이 위치한 거여·마천뉴타운은 인접한 위례신도시와의 통합 생활권 구축과 함께 동남권 핵심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5호선 마천역과 8호선·분당선 복정역을 거쳐 위례신사선 신설역으로 연결되는 성내선 트램(2023년 준공 계획)이 예정돼 있어 강남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디에이치 클라우드(THE H CLOUD)’로 제안하고 한남3구역에서 협업한 세계적인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았다.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 청량산 산봉우리에 걸려 있는 구름을 형상화한 ‘URBAN  CLOUD’를 모티브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커튼월로 표현해 독창성을 더했다. 

 

웅장한 스케일의 70m 길이의 문주는 단지의 품격을 높이고, 프라이빗 가든 14개소를 비롯한 다채로운 고품격 조경 공간은 입주민들에게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총 2조9827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도시정비 수주 ‘3조원 클럽’에 가장 먼저 다가섰다”며 “현대건설의 설계, 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총동원해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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