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시간 통합스마트 자동계측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가시설 구조물 안전사고 약 40% 차지..대책 마련 절실
자동계측 센서·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건설이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현장 안전사고 40%에 달하는 가시설 구조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10일 현대건설(대표 윤영준)에 따르면, 공사 중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가설구조물·지반 상태 실시간 통합관리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한다.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사고는 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약 40%에 달할 정도로 사고 빈도가 높다. 사고 발생 시 주변 도로와 건물의 파손과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현재는 구조물 안정성과 관련된 정보를 수동계측으로 주 2회 측정해 별도로 데이터를 분석해야 이상여부를 판단 할 수 있다. 이에 위험 징후 발생 시 예측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 설치된 자동계측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가시설 구조물의 안전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HIoS(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연동한다.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지반 침하 ▲지반 붕괴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파일럿 현장으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를 선정해 기술 신뢰성·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2022년부터 안전관리 플랫폼에 탑재해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은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빈번한 가시설 구조물 안전사고와 굴착사고 예방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스마트 안전기술 발굴·적용을 통해 현장의 모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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