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메타버스 활용해 굴착기 시장 공략 나서

가상공간에 개인 아바타 통해 접속, 155명 딜러 참석
콘퍼런스서 50톤급·52톤급 굴착기·9시리즈 휠로더 최초 공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건설기계가 굴착기 신흥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일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에 따르면, 최근 세계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해외 딜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직접 딜러들을 대면하기 어려워져 따른 조치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전 구축된 가상공간에 해외 딜러가 개인 아바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73개국 155명의 딜러가 참석했고, 이 중 90%가 넘는 딜러들이 신흥시장을 주요 활동 무대로 삼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흥시장 주력상품인 50t급 굴착기(HX500L), 52t급 굴착기(HX520L) 등 대형 굴착기와 연비·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 딜러에 대한 보상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케팅 채널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보상프로그램은 ▲판매실적 ▲경영전략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판매량이 증가한 제품에 대한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의 신흥시장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덕분에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시장에서의 강점을 지속시켜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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