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권고…“코로나 위험 사라진 것 아냐”

세계보건기구,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치명률 아직 높아”
“중국발 해외 유입, 재확산 가능성 등 면밀히 모니터링…방역상황 안정적 관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30일 세계보건기구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한 것처럼 코로나19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3일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조정되어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이 0.08%로 아직 높고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10월 3주 이후 지속 상승해 22.8%를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발 해외 유입,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어 "감염취약시설 등 마스크 착용 의무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점검 및 계도하고,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비해 방역 대응 점검 및 감염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온전한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자율적인 방역 실천 노력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제2총괄조정관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권고에 대해 "이는 일선에서 헌신해온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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