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름철 확산 대비, 방역수칙 준수 적극 권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환기·소독 등 일상방역수칙 생활화
감염취약시설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하여 집단감염 예방
60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확진 초기에 치료제 처방·복용할 필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로부터 ‘최근 코로나19 증가세 관련 대응 방안’을 보고받고 3일 예방책을 집중 논의했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4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후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7월 1주부터는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만명) : (6.4주) 1.7 → (7.1주) 2.2 → (7.2주) 2.7 → (7.3주) 3.6 → (7.4주) 4.5>

 

전체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발생 비율은 4주 연속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7월 4주 29.8%로 전주 대비 증가하했다. < 60세 이상 비중(%) : (6.4주) 26.8 → (7.1주) 25.6 → (7.2주) 25.2 → (7.3주) 26.7→ (7.4주) 29.8>

 
재원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지난 ’23년 3월1주 이후 각각 150명, 10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7월4주부터는 확진자 발생에 동반하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재원중 위중증(명) : (6.4주) 110 → (7.1주) 117 → (7.2주) 122 → (7.3주) 142 → (7.4주) 170> <사망(명) : (6.4주) 58 → (7.1주) 41 → (7.2주) 43 → (7.3주) 51 → (7.4주) 88>

 

  지속적인 변이 발생 및 자연감염·백신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기간 등을 고려시 연중 한두차례의 소규모 등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여름철 증가세 또한 지난 유행 시기 우세 변이(BA.1/2, BA.5, BN.1)와는 다른 XBB 변이 계열의 우세화, 기존 백신의 효과* 등 고려시 예측 및 관리 가능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주된 효과는 상당기간(8~12개월) 지속되는 중증·사망 예방에 있으며, 백신을 통한 감염 자체에 대한 억제력은 단기간 유지.

 

 이에 더하여 격리 의무 해제로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사람들의 증가, 여름철 냉방시 환기 부족, 예방수칙 준수 약화 등이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7월4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작년 겨울 유행정점 시기 대비 약 2/3(’22년 12월3주), 사망자 규모는 약 1/5(’22년 12월4주) 수준*이다. 작년 여름철 재유행시 일 최고 확진자 수는 180,729명(’22.8.17.)이다.

 

7월 중순 치명률은 0.02~0.04%, 중증화율은 0.09~0.10%로 최저 수준이다. 지난 ’22년 오미크론 대유행 및 두 차례의 재유행 시기 치명률 0.10%(BA.1/2 변이 우세), 0.07%(BA.5 변이 우세), 0.10%(BN.1 변이 우세)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계절인플루엔자 치명률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 유행 중인 XBB 변이의 중증도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고,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XBB.1.5 위험도 평가(6.20) 및 XBB.1.16 위험도 평가(6.5.)).

 

8월 중순 확진자 규모는 작년 12월과 유사하게 주간 일평균 약 6만명 정도(일 최고 발생 약 7.6만)로 전망되나 치명률 감소에 따라 사망자 전망은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가파르고, 60세 이상 고령층 발생도 증가하는 양상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유행 상황 모니터링과 위험 평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중증과 사망자 현황을 보면,  지난주 재원중 위중증 환자수는 전주 대비 19.7% 증가하여 일평균 170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전주 대비 72.5% 증가(51명→88명)했고 일평균은 13명이다.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135명(79.4%),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2.2명(97.7%)이었다.

 

7월 2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09%, 치명률은 0.02%였으며, 델타변이 우세시기인 ’21.11.3주 중증화율 3.23%, ’21.12.1주 치명률 1.72% 대비 낮은 수준이다. 7월 29일 기준,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68.3명(치명률 0.11%)이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코로나19 60세 이상 사망자(86명) 중 미접종자‧1차접종자의 비율은 29.1%(25명)로 여전히 높으며,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999.3명(치명률 1.80%)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215.1명(치명률 0.42%), 60대는 56.0명(치명률 0.1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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