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3월초 확진 17만명, 중환자 1000명 이상" 예상

오미크론 변이 확산..정점은 2월 말~3월, 확진 최대 27만까지 갈 수도
교육부, 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에 개학후 2주간 '전면 원격교육' 가능성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ㅣ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음달 초 17만 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에 입원하는 중환자도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내다보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에 개학후 2주간 '전면 원격교육'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이 향후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유행 정점 시기는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다. 이 시기의 유행 규모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만~27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이같은 수치는 현재의 코로나 19 유행의 속도와 방향 및 지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정은경 청장은 “예측 결과는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유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 예측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에 개학후 2주간 '전면 원격교육'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2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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