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배달증가로 오토바이 사고증가..안전운전 필수

이륜차 교통사고..야간과 주말 시간 집중 발생
최근 3년간 매년 2만건 이상..500여 명 사망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각종 배달량이 늘어난데다 최근에는 불볕더위 속에 다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주요 수단인 오토바이 사고 역시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절실하다. 

 

6일 도로교통공단과 배달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배달 수요가 다소 줄긴 했지만,  최근에는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불 앞에서 음식을 하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배달음식을 선호하게 되면서 배달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8일 도로교통공단이 실시한 이륜차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사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야간시간과 주말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9~2021년) 이륜차로 인해 6만 2천 7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482명, 부상자는 8만 479명 이었다. 2019년에는 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18.7% 증가하며 2만 898건이 발생했으며, 이후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매년 2만 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간대별로는 16~22시에 43.5%가 집중됐고, 저녁식사·야식 배달이 많은 시간대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일별로는 금요일 15.5%, 토요일 15.3%로 가장 많이 집중됐다. 전체 사고와 비교했을때, 토·일요일 비중이 평소보다 높았다.

 

 

가해운전자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륜차사고의 38.5%는 29세 이하에 집중됬으며 전체 교통사고 중 이륜차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29세 이하 운전자의 경우 23.9%로 전 연령 기준일 때(9.8%)보다 높았다.

 

한편, 이륜차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호 위반 ▲과속 ▲난폭 운전 ▲안전모·보호장비 미착용 등이 있다.

 

이륜차 운전시 주의사항

-개인보호구 반드시 착용하기 ( 안전모 턱끈 고정·무릎보호·보호장갑)
-안전거리 유지하기

-신호 준수하기

-교차로·커브길 감속운행하기

-인도·횡단보도로 주행 하지 않기

-중앙선 침범·난폭운전 하지 않기

-야간 운전시 전조등 키고 서행하기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이륜차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공단은 이륜차 안전운전 유도를 위해 후면 번호판 단속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