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성·가연성 액체, 안전사고 예방 위해 이렇게 보관하자

매년 일어나는 사고...주의 깊은 사용 필요
액체 관련 안전수칙ㄶ;교육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2021년 12월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인화성액체 저장탱크 상부의 통기관을 대기환경처리설비로 연결하는 작업 중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드럼통에 보관되어 있는 부동액을 펌프로 사용해 플라스틱 용기로 옮기는 도중 일어난 폭발사고, 폐드럼통 폐기물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버려서 해당 드럼통이 폭발해 인명사고가 나는 등 인화성·가연성 액체에 의한 사고가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이같이 인화성·가연성 액체(연료, 용제, 세척 제품)는 세심하게 다루지 않으면 폭발력으로 발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범위한 재산피해, 근로자 장애·부상·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5일 보건안전 전문매체인 세이프티플러스헬스(Safety+Health) 등에 따르면, 사업장, 공사장, 작업장 등에서 인화성 액체를 취급 시 해당 권장사항을 따라 안전사고에 유의가 매우 필요하다. 다음은 관련 핵심 주의사항이다. 

 

■ 인화성·가연성 액체를 용량의 80%까지만 채워, 온도변화가 일어날 때 액체가 팽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폭발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 인화성·가연성 액체 자동차 및 탈 것으로 운반시 조수석이 아닌 트럭의 짐칸, 자동차의 트렁크 등의 위치에 놓고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 사용하지 않는 액체의 캔은 내화 사물함 및 보관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보이지 않는 기포는 용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인화성·가연성 액체 주위에서 담배 및 불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 화재가 발생한 경우 가벼운 불은 가까운 소화기를 잡고 노즐을 집적 화재 하부에 조준한 후 진압하며, 큰 불일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서 빠른 진압으로 이어져야 한다.

 

보건안전 전문가들은 “최근 5년간 화재 및 폭발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근로자가 매우 크게 늘고 있다"며 “화재 분석 결과, 인화성 가스(32.8%)가 제일 많은 만큼,  물질안전 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거나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습득해 화재·폭발 빈도수를 줄여나가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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