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분야 종사자 부상.질병 증가...안전대책 시급

고위험 근로자 위한 프로그램, 개선 필요한 시점
국내 의료계에서도 해당 프로그램 도입 시급하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각종 재난재해 문제가 주요 사회적 의제로 등장한 가운데, 이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경우, 지난 2020년 의료산업분야 종사자의 질병 발생률이 2019년에 비해 2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분야 근로자들을 위한 질병예방 및 안전, 보건 프로그램 등에 대한 시행이 매우 시급한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 의료 및 사회지원 분야 근로자들은 미국 내 다른 산업 종사자보다 더 많은 부상 및 질병을 겪었고, 국내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와 더불어 일반진료까지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지침은 물론 정신적 피해까지 커지고 있다.

 

11일 미국 노동부(Department of Labor)의 직업안전 위생국(Occupati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 등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갈수록 보건의료 분야의 각종 부상 및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의료산업 종사를 포함한 다른 근로자들까지 더욱 안전한 근무를 위해 사업자들이  안정증진을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의료 종사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질병 위험을 해결하고,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확실한 예방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는 미국에서 소개된 보건의료 종사자 안전보호를 잘 하고 있는 사례이다. 

 

KS병원의 모범 사례(KS hospital shining example)

캔자스(Kansas) 소재의 커뮤니티 병원인 오나가(Community Hospital Onaga)는 2000년 OSHA의 현장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내 안전을 강화했다. 프로그램 전문가들이 병원 방문시 병원 내 확인되는 고난도 위험군에 속해있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및 보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2002년 12월, OSHA는 시설안전 및 건강성취 인정 프로그램인 SHARP를 KS병원에 부여, 해당 시점부터 부상 및 실명률을 평균 이하로 유지해왔다. 가장 최근인 2021년 6월까지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며 SHARP를 8차례 갱신했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커뮤니티 헬스케어 시스템이 직원,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며 “다른 의료시스템은 위험을 초래하기 전 위험을 예측, 해결하는 프로그램 시행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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