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가 레이바이오(제약·헬스케어)의 전문 자회사 CJ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와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날, 출범식에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도 “CJ그룹의 중기 비전인 웰니스를 향한 미래 성장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며 “초격차 역량을 확보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해달라”고 강조했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기술수출 2건을 보유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0월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에 보유중인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 수집 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일컫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No.1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3대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초격차 R&D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호트(Cohort, 비교대조군 방식 질병연구) 확대 및 글로벌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확보를 통해 바이오-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바이오-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물질 플랫폼을 고도화해 발굴 기간을 단축하고 임상 성공률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 차세대유전체분석(NGS), 유전체 진단·위탁개발생산(CDMO),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신임 대표는 “2~3년내로 면역항암·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신약 파이프라인 의 미국 FDA 임상 진입(1상) 및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 수출을 추진할 것”이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바이오 플랫폼 기술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면역 항암제나 mRNA 백신과 같은 새로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용성이 소화질환, 비만, 당뇨, 암은 물론 우울증이나 알츠하이머 등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마이크로옴 관련 국내외 시장 전망은 밝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발굴 역량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