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작업 시 근로자들 위한 안전 수칙 준수하자

온라인 주문 당일 배송 서비스 이용 증가..물류 시설 역할 중요
적절한 스트레칭과 물류 표준 작업 공정 기반 안전수칙 준수 필요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최근 소비자들의 온라인 주문과 당일 배송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물류센터와 물류 창고에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택배들이 쌓이고 있다. 물류 시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 만큼 많은 물류들로 정신없이 돌아가는 작업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류센터와 물류 창고같은 물류 시설에서는 여러 작업들이 행해지는데 크게 ▲입고 ▲하역 ▲분류 ▲운반 ▲보관 ▲포장 ▲출하의 공정을 거친다.

 

이때 작업을 하는 도중 근로자들은 △부딪힘 △끼임 △떨어짐 △근골격계 질환 등의 위험을 겪을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제시한 물류 시설에서 근로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보건 수칙을 알아보자.

 

‘입고’는 화물을 차량에서 하차하는 과정이다. 이때 화물차 문을 개방할 때 화물이 무너지는 것을 주의해야한다. 근로자들이 화물차 문을 열때 후방이 아닌 측면으로 이동하며 문을 개방하도록 교육한다. 또는 도킹도어 조작 실수 및 고장으로 끼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작업자가 매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하역’은 운반 수단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현장 작업이다. 근로자들은 화물을 옮기는 작업 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업시 반드시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해 사고를 방지한다.

 

‘분류’는 운반된 화물을 나누는 작업으로 주로 컨테이어 벨트에서 이뤄진다. 분류 작업 시 컨베이어 벨트 등에 신체 일부나 작업복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컨베이어 협착 위험 부위에 방호울을 설치하고 작업자의 안전보건교육 강화가 필요하다.

 

‘운반’은 입고된 화물을 지게차·이송설비·대차 등을 이용해 보관 지역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지게차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부딪히거나 화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운반 설비에는 화물을 최대 적재량 이하로 싣고, 전방 시야 확보를 우선시해야한다.

 

‘보관’은 상품의 보관 위치를 확인하고 보관렉 등에 싣는 작업이다. 작업 시 화물이 무너지거나, 부적절한 작업자세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중심을 잡아 적재하고 래핑해 화물이 무너지지 않게 하고,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실시해 부상을 방지한다.

 

‘포장’은 출하 전 주문에 맞게 포장하는 것이다. 포장 작업 시 칼에 베이거나, 찔릴 수 있으므로 안전장갑은 항시 착용해야한다. 컨베이어에 손이나 작업복이 끼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적합한 작업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출하’는 주문된 상품의 개수와 외관을 확인하고 배송하기 위해 운송 수단에 옮기는 작업이다. 화물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질 수 있으니 화물차 바닥에 미끄럼 방지 장치를 설치하도록 한다. 또 화물을 견고하게 고정하도록 한다.

 

안전 전문가는 “화물이 붕괴 되지 않도록 적정한 적재높이를 준수하고 10kg 이하의 적정 중량으로 운반해야한다”며 “근로자들은 휴식시간 동안 적절한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등 물류 표준 작업 공정에 따른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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