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가동前...대검, 중대재해 등 공인수사관 인증

2016년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제도 시행 이후 최초
검찰 대표하는 전문성 인정받아 선정..종합적 고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중대재해와 금융·과학 수사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인 검찰수사관이 첫 1급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았다.

대검찰청(검찰총장 김오수)은 제8회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공인전문수사관 1급 3명과 2급 25명을 인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검은 1급 공인전문수사관 지원자 17명 중 3명을 선정해 인증을 마쳤다. 1급 공인전문수사관은 2016년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제도 시행 후 최초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된 ▲윤재남 수사사무관(서울남부지검, 5급, 금융·증권 분야) ▲김진옥 수사관(울산지검, 6급, 중대재해 등 공공수사 분야) ▲강정기 수사관(대검, 6급, 과학수사 분야)은 각 해당 분야에서 검찰을 대표할 수 있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윤재남(5급)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 검찰사무관은 금융·증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같은청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에 근무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11년간 일했다.

김진옥(6급) 울산지검 형사5부 검찰주사는 중대재해와 노동·선거 등 공공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 등에 근무한 그는 지난 2016년 노동분야, 2019년 선거분야에서 각각 2급 인증을 받았으며 10년간 관련 분야에서 일했다.


이번 선정은 ▲대검 9개 전담 부 사전평가 ▲공인인증 주관부서 재평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3단계)의 절차와 검찰 전문성을 대표하는 최초 1급 공인전문수사관이라는 위상을 감안해, ▲경력 ▲업무실적 ▲전문지식 ▲인품 등을 종합고려해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대검은 이와 함께 2급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은 신청자 91명을 엄격하고 공정한 단계별 인증과정(위원 과반수 찬성)을 거쳐 ▲부정부패 ▲금융·증권 ▲여성·아동 ▲디지털수사 ▲형집행 등 15개 분야에서 전문성이 인정되는 25명의 수사관(여성 6명)을 인증했다.

 

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인전문수사관의 지속적 발굴과 지원을 통해 검찰수사관들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신뢰받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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