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삼성물산 "친환경 사업 개발 함께 간다"...수소·바이오연료 개발유통 공동보조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 기업에 초기 투자..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탄소중립·신에너지 분야 진출 가속화 전망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에쓰오일(사장 류열)이 삼성물산(대표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2일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 밸류 체인 수소와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엔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 공급·운영 사업 개발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전 밸류 체인 수소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선제적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친환경 바이오 디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개발 ▲해외 인프라 활용 원료 소싱 ▲생산과 마케팅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에쓰오일은 삼성물산과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에쓰오일은 오는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분야 중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투자해 수소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초,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에 초기 투자로 지분 20%를 확보해 수소 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수소 ▲연료전지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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