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재용 회장 삼성시대...천년 경영 토대 쌓기 바란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우리 속담에 부자 삼대 못 간다고 폄하했다. 메디치가문을 예로 든다. 하지만 원래 우리 고대사에 보면 메디치가문은 조족지혈이다. 백제와 신라 그리고 고구려는 무려 1500년을 경영했다. 때마침 삼성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 금성, 효성은 다 하늘의 별을 형상화해서 기업을 차렸다. 우리가 애하는 갤럭시는 영어로는 우주다. 그 우주를 삼성그룹이 열고 있다. 애플을 능가하는 삼성이다. 애플은 사과지만 우리 조상님들은 우주 갤럭시를 꿈꾸고 이를 실현했다. 나는 그 기업이 삼성, 금성, 효성이라고 본다.

 

지난해 삼성그룹 총 매출은 삼성전자 279조원을 포함해 약 380조원, 국내총생산(GDP)의 20%을 차지했다. 주식시장 비중은 더 커 삼성그룹 상장사 시가총액 약 600조원은 전체의 30%, 주식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만 561만여명, 계열사를 합하면 800만 명이라고 한다. 유사이래 창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삼대가 더 흥하게 미래 한국을 열고 있다.

 

고 이병철 회장님에 이어 고 이건희 회장님, 에 이어 이재용 회장 시대가 열렸다. 3대다. 아버지 때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을 물려받았다. 삼성전자 지분은 1.69%에 불과하지만, 계열사와 일가 지분을 더해 그룹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성 가족사를 보면 비운의 연속이었지만 그 비운을 딛고 일어선 이재용 회장이 세상을 봤기 때문에 미래를 열 것이라고 본다. 이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과 만나 “절박하다. 현실은 엄중하고 시장은 냉혹하다”고 강조한 것도 그 맥락이라고 본다. 주문하고 싶다. 거침없이 지구촌을 움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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