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르메르, 가로수길서 전시 진행한다

요아쿰 오마주...르메르 캡슐 컬렉션도 같이 출시
전시 티켓 매진, 노쇼 티켓으로 현장입장 가능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삼성물산(대표 고정석·오세철·한승환) 패션부문의 르메르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가로수길에서 미국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서 르메르가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도 조셉 엘머 요아쿰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셉 엘머 요아쿰(1890~1972)은 미국 원주민 출신의 포크 아티스트로, 짧고 늦은 경력을 가졌지만 독특한 전기룰 가졌다. 어렸을 때 서커스단에서 일했고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군인으로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이후 기차로 미국 서부를 횡단하다 70세에 시카고에 정착해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전념했다.

 

오직 기억으로마 200개가 넘는 풍경화를 그려낸 요아쿰은 미국 및 해외를 방문하며 보낸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작품에 담아냈다. 현재, 그의 작품은 시카고 현대 미술관, 워싱턴 국립 미술관, 피츠버그 카네기 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으며 최근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첫 회고전이 열렸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를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세번째로 개최하며,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들을 여행하며 마주한 풍경을 그려낸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또한, 요아쿰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한 르메르의 봄여름 시즌 캡슐 컬렉션도 출시해 그가 그린 고요한 풍경과 생생한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가벼운 실크, 면 소재의 드레스, 셔츠 등의 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4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돼 열흔간의 티켓이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되어 르메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전예약 노쇼로 잔여 티켓이 발생하면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르메르가 이번 시즌 컬렉션에 큰 영감을 준 예술가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를 국내 최초로 연다"며 "조셉 엘머 요아쿰의 몰입감 넘치는 서정적인 그림과 그를 기리는 르메르의 특별한 컬렉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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