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계속되는 요즘, 물놀이後 박테리아 감염 주의하세요

상처로 인한 감염시 즉시 병원 방문치료 필요
물놀이 후 깨끗한 샤워로 박테리아 씻어내야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기온이 높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늘어나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수온 상승으로 몸에 유해한 박테리아도 같이 증식되는 만큼, 피부 감염 주의가 적극 필요하다. 
 

29일 국내 보건업계와 美유에스뉴스(USNews) 등에 따르면, 물로 인해 박테리아 등이 피부의 조그마한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면 피부 심부 피하조직이 썩어들어가는 괴사성 근막염 등의 심각한 피부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감염에 취약하거나 피부병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일명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Flesh-eating bacteria)’는 박테리아인 A 집단 연쇄상구균으로 피부를 분해하는 독소를 생산한다. 이는 속도가 빨라 피부와 주변 연조직이 죽기 시작하는 감염으로 나타는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매우 심각한 상태로 나타난다.

 

스테이시 로즈(Stacey Rose) 휴스턴 베일리 의과대학 감염병 조교수는 다음과 같은 안전 유의사항은 제공해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감염되는 박테리아를 예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 물놀이시 열린 상처(딱지 지지 않은 상처)가 있다면 물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여름 야외활동 후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 가벼운 상처나 부상을 입은 경우 즉시 비누와 물로 세척해야 한다.

■ 습진이나 무좀과 같은 피부 문제는 세균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피부 손상을 일으키기에 피부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 면역력이 떨어지는 질환(간질환, 당뇨병 등)을 보유한 환자는 물놀이를 할 때 특히 상처난 부위를 조심해야 한다.

■ 물놀이 후 반드시 샤워를 실시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물놀이 후 피부에 붉거나 자극기 생겨 따듯해지고 색이 변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감염이 퍼지는 것을 초기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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