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에그슬럿’ 싱가포르 첫 점포인 ‘오차드 스콧스퀘어점’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해 에그슬럿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하며 싱가포르 운영권도 획득한 바 있다. 2019년 쉐이크쉑 싱가포르점 오픈에 이어, 재차 글로벌 브랜드의 해외 사업권을 따내 안정적으로 론칭하며 글로벌 수준의 식음료(F&B) 사업 운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그슬럿 오차드 스콧스퀘어점은 싱가포르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인 오차드 지역에 위치한 쇼핑몰 ‘스콧스퀘어’ 1층에 265㎡(80평), 99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매장 내부는 에그슬럿 고유의 네온 로고와 오픈 키친(고객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주방)으로 LA 현지의 콘셉트를 그대로 살렸으며 전면 유리로 된 외벽을 통해 활기찬 오처드 지역의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에그슬럿 오차드 스콧스퀘어점에서는 ‘케이지 프리(방사 사육) 달걀’과 75년 역사의 제빵 기술력을 보유한 SPC삼립의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 메뉴를 선뵌다. 시그니처 메뉴인 페어팩스와 슬럿을 비롯해 프리미엄 메뉴인 가우초도 판매한다.
특히 싱가포르에 선보인 음료 메뉴인 ‘크래프트 소다’는 싱가포르 양조장인 브루랜더에서 에그슬럿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메뉴로 엘더플라워 레몬과 자몽 진저 두 가지로 제공된다. 또한 싱가포르 스페셜티커피 업체인 ‘커몬 맨 커피로스터스’의 원두로 만든 커피 또한 판매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이 보유한 품질과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도 에그슬럿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외에도 사업권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인근 국가에도 추가 진출해 적극적인 동남아 지역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계열사 SPC삼립을 통해 지난해 7월 국내에 에그슬럿 1호점을 선뵌 이래 현재 3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는 에그슬럿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쉐이크쉑 등 총 20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동남아 시장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