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서 대형 화재...점포 70여개 태워

화재 순식간에 번져 상인들 대피...3시간 32분만에 진화
화재 1시간여 만에 초불 잡아...인명피해 없으나 많은 재산 피해 예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5일 오후 8시 27분께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보이나 상인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시간32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폭발물 같은 것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불이 번졌다. 불은 오후 8시 27분께 도매시장 내 청과시장 농산A동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난 건물(A-1동) 점포 중 약 70여개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상인들과 고객들이 밤시간이라 미리 빠져나가고, 일부 상인들만 남아있어있다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김모씨는 "시장 끝 지점에 있던 곳에서 펑펑 무엇이 폭발하면서 불길이 솟아 반대편 끝까지 번졌다"며 상인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화재는 밤 시간대 주변을 환히 밝힐만큼 대형화재였다.  소방 당국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라고 했으나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스 폭발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80여대, 소방관 200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오후 9시 40분께 일단 큰불을 잡은 뒤 3시간 32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로부터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하는 화재 비상경비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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