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일본에 B2B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 본격화

대체육에 관심 높은 젊은 층·건강 우선시하는 시니어층 타깃 레스토랑 공략
공급 수요 맞추기 위해 공급력 기존 대비 2배↑..물량 확보 위해 추가 생산라인 증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일본법인 ‘아사히코’가 식물성 대체육으로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진출해 일본 내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아사히코는 올해 1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1만7000개 지점으로 두부바 입점 매장수를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로손 약 6000개 지점에도 두부바를 입점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두부바는 2000만개 이상 팔렸다.

 

또한 아사히코는 연내에 두부바 입점 로손 매장 수를 1만2000개까지 늘려 일본 메이저 편의점 채널 약 3만개 지점에서 두부바를 판매할 계획이다.

 

아사히코가 2020년 11월 출시한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인 올해 1월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고,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2,000만 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두부바의 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부바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일본 유명 외식 전문점 야요이켄 약 370여개 지점에 아사히코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했다. 향후 대체육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과 건강을 우선시하는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트랑 등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사히코는 공급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1월 현지 공장에 생산 라인을 증설해 공급력을 기존 대비 약 2배 늘렸다.

 

조현근 아사히코 대표는 “일본에서 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기반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일본 내 식물성 단백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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