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7.4 지진,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타...국내도 예외 아니다

일본 내 원전, 문제없이 완전 작동 중…피해 없다
며칠간 여진 있을 수 있어…지진 위험 대비 必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11년 전 강력한 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난 16일 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00명이 이상이 부상을 당했으며, 수백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우리나라에서 지진 관측 이래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6년 경주 지진에서도 확인했듯,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닌 만큼, 각별한 안전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일본 교도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지난해 2월 13일 후쿠시마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지진은 후쿠야마 앞바다 해저 57km에서 발생했는데 지난해 지진은 55km 지점에서 발생, 두 지진 모두 후쿠시마, 미야기현에 진도 6강(몸을 낮춰서 이동, 가구가 쓰러질 정도의 진도)의 흔들림을 초래했다.

 

교도통신은 현지 전문가를 통해 “지난해 지진으로 파열되지 않았던 단층이 1년이 흐른 지금 파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지진으로 파열된 단층을 보면 서로 나란히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일본은 16일 지진으로 후쿠시마 내 처리수 지진 적격 탱크 중 일부가 이동했으나 누수는 없었으며, 냉각펌프 및 핵연료 저장소 펌프도 일정 기간 중단됐으나 현재 완전 작동 중이라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진 발생 후 일본 원전 중 어느 곳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며칠간 더 많은 지진 및 여진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으며, 이어 “쓰나미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피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고, 산사태 위험을 대비해야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발생 1시간 30분 후에 쓰나미를 동반함으로써,  고속열차 탈선 등 각종 자연 및 사회 재난고 함께 사고로 부상자들이 속출해으며, 많은 부상자들이 후쿠시마 소재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