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봄 축제의 계절"...안전 먼저 챙기세요

축제에 참가할 때는 기본질서와 안전수칙 잘 지키기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이동통로와 출입문으로 다니기
공연․행사장 출입 시에는 앞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며 차례로 이동하기
화재 등 위급상황 시에는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봄철이 무르익어감에 따라 지역마다 다양한 봄 축제가 계획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2일 축제에 참여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요령을 제시했다. 이같은 안내에는 지난해 11월 겪은 이태원 참사를 더이상 겪지 말자는 교훈이 담겨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문화의식 파악을 위해 최근 실시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렇듯 축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고,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된 상황에서 봄축제에 참가할 때는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19~´23년) 동안 지역축제 개최 실적과 계획을 살펴보면 작년까지는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지만, 마스크 쓰기 해제 등 방역지침이 완화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85건이 많은 1129건의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지역축제는 단풍철인 가을에 집중되지만, 봄꽃이 피는 4월과 5월에 ‘여의도 봄꽃축제’, ‘맹방유채꽃 축제’, ‘단종문화제’, ‘소백산 철쭉제’ 등 연간 개최되는 축제의 26% 정도가 개최된다.

 

< 축제․ 공연장에서 안전수칙 >

 

축제장에 입장 시에는 위급상황에 대비하여 배치 안내도를 살펴보고, 비상 대피 통로 등을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가할 때는 안전(진행)요원이 안내하는 이동통로와 출입문을 이용하고, 무엇보다 질서를 지켜 차례로 이동한다. 이때, 앞 사람과의 거리를 지키고 떠밀지 않도록 주의힌다. 
 

 공연장에서는 시야 확보를 위해 관람석 이외의 높은 곳에 오르거나 물건 등을 밟고 올라서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정해진 안전선 밖으로는 다니지 않는다. 또한, 야간시간 축제에는 폭죽 등의 개별적 사용을 자제하고, 시설물을 고정하는 지지대나 줄 등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 어린이와 노약자 등 동반 시 안전수칙>

 

많은 사람이 모이고 복잡한 축제․행사장일수록 사소한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항상 보호자와 함께하여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축제장에서 함부로 뛰어다니거나 돌아다니지 않도록 교육하고, 축제장에 설치된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는 권장 나이와 키 제한 등 관련된 사항을 잘 지킨다.

 

< 위급상황과 교통안전 안전수칙 >

 

축제장에서 화재 등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안전(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아울러, 축제장 인근은 교통이 혼잡하여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차를 타고 내리거나 길을 건널 때는 교통안전에 유의한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사람이 몰림으로 인해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즐기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기획·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