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스마트 위험관리 프로그램' 도입...업계 최초

과거 5개년 사고사례 분석해 6가지 솔루션 개발
현장 적용성 평가 거쳐 IT플랫폼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완성될 예정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소민 기자 |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정경구)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업계 최초다.

 

현재 세계적인 안전컨설팅기업 로이드인증원(LRQA)과 함께 국제적인 시스템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진행한 '안전보건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현장 파일럿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다.

 

스마트 안전보건 시스템은 사고 발생의 원인분석에서 위험통제 모니터링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반복되는 사고의 원인을 다수의 시스템이 동시에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는 현장의 모든 위험요인이 데이터베이스(DB)화돼 시스템에 자동 등록되고 체계적인 위험관리와 업무효율성 또한 증대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과거 5개년의 사고사례 분석 DATA를 기반으로 6가지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조사분석 ▲위험성평가 ▲작업허가 ▲점검 ▲교육훈련 ▲협력회사 운영평가 등으로 구성되며,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환경에 적합한 체계적인 모델로 고도화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위험성평가 분야에서는 협력사의 실행력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작업단계별 프로세스맵핑을 통한 리스크라이브러리 DB 체계를 구축해 협력사와 현장 관리감독자가 필요한 공종마다 위험성평가 표준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과 수준을 향상시켰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현장의 적용성 평가를 거쳐 IT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가칭 HDC SAFETY-I 4.0 안전관리플랫폼은 사고통계관리, 리스크라이브러리, 작업허가, 점검 등의 업무체계 솔루션과 스마트장비점검시스템, Wearable기술기반 작업허가시스템, Mobile점검 등의 ICT 모듈로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선도적인 업무체계로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근로자부터 최고경영진까지 안전보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HDC SAFETY-I Academy를 운영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솔루션들을 한단계 뛰어넘어야 한다"며 "예방활동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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