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식조사 “헌혈은 나와 이웃을 위해 값진 일“

헌혈 인식도 조사, 국민 10명 중 7명 "헌혈은 가치있고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할 일"이라 응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민 절반은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국민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매우 가치있고 사회적으로 대접 받아야 할 일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혈액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안정적인 혈액보유량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나타났다고 26일 공개했다. 

 

이번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2021~2025년 혈액관리 기본계획」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헌혈 경험자와 미경험자를 대상으로 ①헌혈 참여실태 및 인식, ②헌혈 관련 추진 정책, ③헌혈 참여 홍보방안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6~69세 남‧녀 헌혈 경험자 500명, 미경험자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 결과, 10명 중 5명 이상이 평소 헌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헌혈을 경험한 경우 다시 헌혈에 참여할 의향이 크고, 혈액 안전에 대한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7명은 헌혈은 불편을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고, 자신이 유용하게 느끼게 하며,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헌혈 경험자의 절반 이상(57.0%)은 간헐적 헌혈을 하고 있으며, 연 4회 이상 주기적 헌혈은 11.2%, 총 1회만 경험한 경우는 31.8%였다. 

 

헌혈 종류로는 일반헌혈(88.6%)이 가장 높았으며, 지정헌혈은 11.4%였다. 지정 헌혈은 지인 등의 요청(43.9%), 희귀혈액형 부족(22.8%), 지정헌혈 요청 글(19.3%)에 대한 응답의 순으로나타났다. 

헌혈에 참여한 동기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서(70.2%)가 가장 높으며, 간단한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25.2%)이 그 뒤를 따랐다. 1, 2순위까지 합산한 결과 향후 헌혈 의향은 71.8%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혈액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헌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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