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홍 선임기자 ㅣ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창립 53주년을 맞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으며, 이제 결과를 수용하고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사내 게시판에 올린 '대한항공 53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과제는 성공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글로벌 항공업계의 품격있는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역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8조7534억원, 영업이익 1조 644억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임직원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을 사랑하고 응원해 준 고객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 회장은 그러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보다 냉철하게 시장 상황을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 누가 먼저 적응하느냐가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여객 수요를 유치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 우리는 언택트라는 보이지 않는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예전과 같은 여객 수요 창출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국지엠(대표 카허 카젬)이 볼트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0종의 BEV를 선보이며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서울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약 41조 3000억원)을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지엠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권과 고객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전기차 시장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향후 국내에서 출시될 BEV 10을 보급형, SUV, 럭셔리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제품으로 선보이며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적용, 414km403km의 주행거리를 갖춘 4000만원 대의 합리적 가격을 갖춘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를 출시한다. 또한, 자동차설계, 동력 시스템, 제조 장비 설계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GMTCK의 역할을 확대해, 추후 GM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성산업(대표 천성민)에서 지난 16일 독성 물질에 의한 직업성 질병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같은 독성물질을 함유한 대흥알앤티(대흥R&T)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22일 고용노동부와 양산지방고용노동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경남 김해 소재 자동차부품제조업체 대흥R&T(대표 류진수)에서도 두성산업에서 사용한 독성 물질을 제조한 동일업체에서 납품한 세척제를 사용하다 독성 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근로자 3명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근로자 급성중독으로 직업성 질병이 확인된 두성산업과 관련해 유사 세척제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에서는 근로자 16명이 급성 간염 같은 급성 중독으로 직업성 질병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세척제에 포함됐던 트리클로로메탄에 기준치 6배 이상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은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유기화합물에 노출돼 발생한 경련, 급성 기질성 뇌증후군 등을 급성 중독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지난 16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HMM(대표 배재훈)이 2021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미국 항만 적체 지속으로 전 노선 운임이 상승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5일 HMM은 실적공시를 통해 2021년 매출은 총 13조7941억원으로, 전년 6조4133억원 대비 115% 증가한 7조38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조3775억원으로 전년 9808억원 대비 6조3967억원 개선되면서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조3262억원으로 전년 1240억원 대비 5조2022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함께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기타 지역 등 전노선 운임 상승으로 인해 시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분기의 경우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로 물동량 기대가 어려웠다. 하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와 춘절 대비 물동량이 증가해 시기가 겹치면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가 2020년 12월말 기준 2129p에서 2021년 12월 말 기준 5046p로 크게 상승했다. 또한 HMM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지원으로 세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인천국제항공사, 에어버스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와 ‘항공업계와 공항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사 사옥에서 진행한 체결식은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 전형욱 인천공항공사 인프라본부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자 에어버스코리아 대표,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2035년까지 수소연료 항공기를 상용화하겠다는 마일스톤에 발 맞춰, 수소 항공기가 가져올 항공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미래 수소 항공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수소 인프라 개발, 공항 수소 로드맵 구축, 수소 지상조업 체계 부문 협력 등을 바탕으로 체결됐으며, 대한항공은 수소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부문에서, 인천공항을 공항시설 부문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더불어 에어버스는 한국지역 수소 항공기 수요를, 에어리퀴드는 항공업계 수소연료 도입 로드맵을 구축한다.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여타 산업군 대비 상대적으로 수소도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영국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에 16년 연속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영국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로 1999년부터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평하가고, 1성부터 세계 최고 항공 서비스 품질을 뜻하는 5성까지 별을 부여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탑승객에게 방역키트(마스크·손소독제·물티슈) 제공, 셀프체크인 등 비대면 서비스 확대(셀프체크인·백드롭·보딩), 서비스 시 전파 차단(캐빈승무원 방호복 착용·카운터 보호스크린 설치), 기내환기, 소독 등의 방역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코로나19 안전 등급 5-star 항공사로 인증받았다. 정성권 아시아나대표는 “16년 연속 ‘서비스품질 5-star 항공사’ 달성에 이어 ‘코로나19 안전등급’에서도 5-star 항공사에 선정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국이지만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아시아나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설 연휴동안 약 1조9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3일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社로부터 LNG운반선 2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8438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NG운반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말 기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686척의 LNG운반선 중 전세계 약 25%인 174척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선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주력 엔진인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은 물론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도 갖춰 선주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차급의 경계를 허무는 엔트리 SUV, ‘캐스퍼’가 적재 능력을 강화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3일 현대자동차(대표 장재훈)에 따르면,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첫 선보인 캐스퍼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을 앞세워 경형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특히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 기능을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한 점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한층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캐스퍼 밴은 법인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활용하고자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어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건설·철강 분야 협력업체의 안전관리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27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건설·철강 분야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2배로 확대한다. 근무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인건비 ▲시설·장비 확충 ▲안전 점검·교육 등을 위한 비용으로 총 87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2021년 집행비용인 450억원보다 두 배 증가한 금액이다. 이는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업무와 관련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통해 협력사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인건비 등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 지원해, 실질적으로 협력사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분야와 관련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42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발주사가 지급하는 안전관리비와 별도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자체 책정한 예산이다. 현대건설은 기존 고위험 공종의 외주 시공 협력업체에 지급하던 안전담당자 인건비를 철골 등 주요 자재 설치 협력업체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설·장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건설장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2조2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29조8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를 낸 것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3년만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조3594억원, 291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특히, 대형 OLED 사업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72.8% 증가한 680만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TV 완성품 업체에 대형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일부에 중소형 OLED를 공급한 효과도 컸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지난해 중국에서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763억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