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침수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한다

전북도 ‧ 전북테크노파크 등 참여기관과 사업추진 첫 회의 개최
 4년간 침수안전 제품‧기술 성능‧평가시험 기반 조성과 연구개발(R&D) 지원
 관련 산업 매출증대 등 약 65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유발 전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23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에서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본격 추진하는 회의를 개최한다.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침수안전 분야의 첨단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산업육성 기능을 통합 수행하는 시설이다. 예를 들어 침수취약지역 기반 시뮬레이션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침수안전 특화 재난안전제품·기술의 성능·평가 시험과 관련 연구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 시설은 올해 초 시행된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행정안전부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국내 첫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선정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의 사업 경과를 점검하고 내실있는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에 관한 구체적 사업추진 방안과 기관별 역할분담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된다.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는 진흥시설 조성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최대 180억 원(행안부, 전북 각 90억)을 지원하고, 사업 총괄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사업에 대한 평가와 성과관리, 후속조치 등 단계별 추진상황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북테크노파크와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침수안전 제품‧기술 성능을 시험 ․평가하는 집적시설을 구축하여 국내 관련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구축한 시설을 활용하여 침수안전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관련 제품․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이 조성되면 산‧학‧연‧관이 상호 연계하여 ▴침수안전기업의 제품‧기술 성능시험‧평가와 ▴침수안전 제품·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나아가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기능 등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전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관련 산업 매출증대 등 약 650억 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연구인력과 기업매출 신장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등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사업이 정부가 선도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지원하는 첫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인 만큼, 성공적인  통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 과제 발굴은 물론, 재난안전기업 해외공동전시관,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와 같은 판로개척 지원 사업과의 연계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이 국내 재난안전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주요 재난 유형별로 특화․확대하여 국내 첨단 재난안전 제품․기술을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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