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명 중 1명, 환경오염으로 사망한다...대책 시급

대기오염 관련 사망자 절반...재생에너지 전환해야해
지자체·국가 모두 오염 예방하기 위한 정착 마련 시급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전세계에서 매년 사망하는 사람 여섯 명 중 한 명은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위기와 환경파괴가 가속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사망 원인이 환경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여, 발 빠른 대책이 요구된다. 
 

1일 란셋 환경오염⋅보건 위원회(The Lancet Commission on pollution and health)와 외신에 따르면, 2019년 통계 기준으로, 매년 9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원인이 '오염'이며, 이러한 수치는 2015년 이후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공기, 화학, 수질 오염은 2019년 사망자 6명 중 1명을 차지했으며, 공해 관련 사망자의 90% 이상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로 대부분의 국가는 엄청난 공중보건 문제에 대처하지 않았다.

 

특히, 900만 명의 사망자 중 절반은 자동차와 발전소, 공장 같은 산업기업에 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의 결과로 대기오염 관련 사망자수는 2000년 이후 약 55% 증가, 2000년 290만 명에서 2019년 45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약 120만 명의 사망자는 담배연기나 가전제품 등에서 발생한 실내 공기 오염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었고, 물, 위생시설 부족 등은 납 중독과 같은 독성 화학물질로 인한 사망자는 약 13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66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실내외 공기 오염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납과 다른 화학물질들도 매년 사망자를 발생시켜 산업화, 통제되지 않는 도시개발, 인구증가, 규제의 부재 속에서 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엄청난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깨닫게 해주었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보일러,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위해 연소할 때 발생하는 탄소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모든 화석연료를 청결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이 시급한 시점이다.

 

랜싯 헬스지에 실린 해당 보고서에서는 오염은 질병과 조기 사망의 가장 큰 환경적 위험 요소로 기후변화와 야생동물 손실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거대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했다.

 

환경오염 전문가들은 "오염 방지는 국제 개발 의제에서 대체고 간과되고 있는 부분"이라며 "오염이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도 불구, 2015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별다른 대책이 없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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