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LNG 등 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일제 점검하는 등의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발전기관 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특히 근래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29일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각 발전소 현장의 발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로 하고, 이날 중부발전 보령발전보부를 찾은 것이다.
보령발전본부는 석탄, LNG, 태양광, 소수력, 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운영 중인 국내 최대 발전단지(신보령 포함 국내 전력설비의 약 5% 보유)다.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인 CCS, 우드펠릿 설비 등를 보유하고, 인근에 LNG 터미널까지 갖춘 종합 발전단지다.
이날 문 장관을 비롯해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5사, 한수원, 가스공사, 에공단, 전기안전공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송·배전설비 안전운영 대책 ▲발전설비 안정운영 대책 ▲겨울철 LNG 수급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을 확률이 크고, 최근 추운 날씨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수준의 공급능력(110.2GW)을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전력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발전연료 수급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년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전력 및 발전연료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문승욱 장관은 "글로벌 에너지가격 상승세 및 현물 물량 제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유관기관은 대응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또 2050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에너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와 기관, 기관과 기관간 공조와 협력해나가갈 것을 당부했다.
문 장관은 특히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발전소 및 송배전 설비 사전점검과 함께 근로자 안전관리 에도 힘써줄 것"을 유관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