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교통부 장관 접견...알포항만공사 수행현황 논의

한국정부와의 협력 모색 중...대우건설 신뢰 바탕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이 백정완 대표가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장관과 접견하고, 현재 자사가 진행 중인 알 포(Al Faw) 항만 공사 수행현황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장관, 항만공사 사장, 해군 참모장 등 대표단은 해양수산부의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일정을 시작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2024년까지 남부 바스라주 알 포 항을 세계 12항만으로 개발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인 이라크 정부 사업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알 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 항만사업에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5억1000만달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7억2000만달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4억4000만달러) △항만 주운수로(3억1000만달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6억3000만달러) 등 총 9건의 공사, 약 37억8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라크 정부는 알포 항만에서 검증된 시공능력과 신뢰를 보여준 대우건설과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협력도 모색 중이며, 특히 해양수산부와 국내 항만운영 컨설팅팀을 통해 국내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을 계획이다.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장관은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주도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방한 중 해양수산부와 대우건설이 포함된 알포항만운영 컨설팅팀과의 세미나를 통해 항만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공뿐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 및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대표단은 이번 방한을 통해 문성혁 해수부장관과 대우건설 경영진 등을 면담하고 부산신항, 거가대교, 장보고 해군기지 등을 사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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