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6일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추가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아울렛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청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화재 진압 2단계로 격상하고 대전 인근인 세종과 충남, 충북지역 소방차 등 인력·장비를 동원했다. 화재 직후 구조된 5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나머지 1명(40대 남성)은 의식 불명 상태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40분쯤 “직원 4명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연락을 받고 경찰과 협조,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서 신호가 모두 지하주차장에서 잡히는 것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지하 1층 주차장 물류(제품) 상하차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인화성이 강한 종이상자와 의류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하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동 안전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화학안전 키움의 날' 행사를 가졌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은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기획한 체험·실감형 교육 과정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 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신규영업허가 사업장, 지역화학물질관리자 협의회 및 청주시청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 교육 과정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증강(AR) 및 가상현실(VR) 훈련시설을 이용, 실제 화학사고 현장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화학사고 대응의 위험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숙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화학공정 이해, △올바른 화학사고 대응요령, △화학사고 대피 등으로 구성됐다. '화학공정 이해'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전용 앱을 통해 화학설비 및 공정 흐름, 위험 요인 등을 학습했다. '화학사고 대응요령'은 저장시설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가상의 사고 상황에서 대응 방법을 비롯해 소방, 지자체 등 기관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추석 연휴 후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밀린 일감 처리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강원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탄광 내에서 공사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매몰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 다른 근로자들은 바닥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대피했으나, A씨는 석탄과 물이 뒤섞인 '죽탄'이 쏟아지면서 현장에서 매몰됐으며, 사고 이튿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공사는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강원 춘천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현장에서 수로관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원청 노동자 B씨가 굴착면이 무너지며 쏟아진 토사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번 시공을 맡은 건설사인 효성(대기업 효성그룹과 관련이 없음)이 맡았는데, 이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작년 한 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사고유형이 달라진다며 이에 따른 보호자의 안전조치 및 영 유아 교육이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영유아(만0세~만5세)의 비의도적 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도에 10만명 당 12.6명으로, OECD 32개국 평균 8.8명(2016년~2020년)보다 4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비의도적 사고는 교통사고·중독·추락·화재·익사·자연재난 등을 포함한 사고를 말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보호자의 사전 예방이 치명적인 생활안전사고를 낮출 수 있는데,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에서 치명적인 손상 81건 중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만 0세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명적인 손상은 안전사고 등 손상으로 인해 의식이 없거나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6327건을 성별·연령별·사고유형별 로 분석한 결과, 사고 유형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만0세에는 남아와 여아의 사고율이 비슷했으나 만2세부터는 남아비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화재 진화드론 △들것드론 △정보수집장치의 실증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적응성 및 안정성 등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론은 현재 항공안전법에 따라 150m 이상 비행 시 국토부에 사전 승인 없이는 비행하지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다. 하지만 국토부에서 이번 국민안전과 관련된 소방청 드론 사업에 대해서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용해, 지난 3월부터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기간·장소·규모)하에 현행 규제를 유예,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검증 결과, 화재 진화드론은 고층건물의 화점을 정확히 조준해서 소화약제를 방사해 화재를 진압했고, 2미터의 들것드론은 지상에서 이륙하여 건물 옥상에 위치한 구조대상자(마네킨)에게 착륙해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마지막으로 지하 건물 30m이상 떨어진 곳에서 정보수집장치로 2개 이상의 데이터 전송 후, 10초 이내 정상 송·수신됨을 확인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지난달 2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대형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3년 만에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112신고와 교통량이 많아지는 등 지난해 추석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경찰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 취약 요소 사전 점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원활한 차량 소통 및 운전자 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 추석 명절 대비하여 일평균 범죄 신고는 2.9% 소폭 증가한 반면 전체 112신고는 0.7%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역시 28.6% 감소하였다. (통계 기준은 9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의 통계) 명절 기간 자칫 강력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관계 기관 간 합동 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 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 활동에 주력, 아동학대 신고는 전년 명절 대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야외 캠핑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쉽게 휴대할 수 있는 2kg 미만의 소형 소화기가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이 관련 법률에 따른 형식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되고 있어 소방청(청장 이흥교)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소비자원’)이 공동으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최근 발령했다. 이들 제품은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형식승인 받지 않은 구매대행 소형 소화기, 소화 성능ㆍ안전성 검증되지 않아 최근 중국에서 휴대용 소화기가 품질 등의 문제로 리콜이 실시되고 있어 소비자원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구매대행 소화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제품의 리콜 정보는 다음과 같다. o 휴대용 소화기, 사용 불가로 리콜(’22.4.19., 중국 DPAC) o 파이어테크놀로지 휴대용 건조 분말 소화기 리콜(’22.5.11., 중국 국립표준화연구소) o 라이안 유칭 방화테크놀러지 휴대용 건조 분말 소화기 리콜(’22.5.11., 중국 DPAC) 해외 구매대행으로 2kg미만의 소형 소화기 15개 제품을 구매한 결과, 전 제품이 KC인증마크가 없는 등 형식승인을 받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 기자 | 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영향으로 포항의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모두 10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포항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현대 포항 아파트에서 8명과 이 아파트 옆 아파트에서 1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아파트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 생환자는 2명이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가 안치된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포항시는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7일 새벽 6시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인명 피해는 총 15명으로,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풍랑, 폭풍 해일 등 기상특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2곳 침수로 숨진 이는 총 7명,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목숨을 잃은 이는 1명, 포항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숨진 이가 1명, 경북 경주시 진형동 한 주택에서 흙에 매몰돼 숨진 이가 1명이다. 실종자는 포항 남구 장기면 인근에서 1명, 울산 울주군에서 1명이다. 부상자는 경기(1명)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부산 울산 포항의 해안가가 초토화됐다. 하필이면 태풍 힌남노의 상륙 시간이 물이 차는 만조 때와 겹치면서 높은 파도가 들이닥쳐 사고를 키웠다. 태풍 상륙과 만조. 이런 자연재해는 우연이라고 보지만, 우연이 반복될 소지가 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태풍 힌남노 통과로 부산 해안, 울산·포항 해안의 상점들과 아파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년에 몇차례 태풍이 오는 한 이런 재난은 앞으로도 계속될 개연성이 높다. 그래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부산·울산·포항의 해안가 실태를 살펴보자. 폭풍 해일이 지나가고 난 뒤 해안도로와 상가, 일부 아파트는 예외없이 피해를 입었다. 상가와 아파트 유리창은 박살이 났고, 상점의 집기들이 파도에 휩쓸려 길가에 뒤엉켜 있다. 강한 비바람 여파로 돌덩이와 쓰레기가 도로를 뒤덮고, 보도 블럭은 쪼개져 바닥에 나뒹굴었다. 월파를 막는 방파제도 소용이 없었다. 태풍으로 길바닥이 깨지고 갈라지면서 생긴 아스팔트 파편이 도로에 쓰레기 더미처럼 쌓였다. 깨진 아스팔트 파편이 가게 내부로 들어가서 벽까지 무너뜨렸다. 부산 서구의 빌라 창문은 거센 바람을 이기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폭우로 경북 포항의 침수된 아파트 2곳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러 갔던 실종자 7명 가운데 2명이 생존한 상태로 구조됐으나 3명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8시 15분쯤 30대의 남성 1명이 구조됐다. 그는 지하주차장 배관과 천장 사이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숨을 쉬며 목숨을 부지했다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남성은 몸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구조반이 이끄는대로 물을 헤치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뒤이어 9시 40분쯤에는 50대 여성 1명이 구조됐다. 이 여인 역시 배관과 천장 사이의 공간에 비집고 들어가 버티고 있다가 구조반에 의해 구조됐다. 이 여인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3명은 10시가 넘어 구조되긴 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들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써 7명이 신고된 실종자 중 2명 구조, 3명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나머지 2명이 남은 셈이다. 그런데 심정지 상태의 3명이 신고되지 않은 인원인 것으로 알려져 혼선을 빚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인원이 실종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