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거리두기 해제로 이동량 급증 불구, 치안 평온"

전체 112신고 0.7% 감소, 교통사고 28.6%, 사망자 6.5% 감소
경찰,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
범죄 취약 요소 사전 점검...원활한 차량 소통과 운전자 안전 확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지난달 2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대형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3년 만에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112신고와 교통량이 많아지는 등 지난해 추석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경찰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 취약 요소 사전 점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원활한 차량 소통 및 운전자 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 추석 명절 대비하여 일평균 범죄 신고는 2.9% 소폭 증가한 반면 전체 112신고는 0.7%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역시 28.6% 감소하였다. (통계 기준은 9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의 통계)

 

명절 기간 자칫 강력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관계 기관 간 합동 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 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 활동에 주력, 아동학대 신고는 전년 명절 대비 13.8% 감소했고, 가정폭력 신고는 2.1%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명절 특수를 노린 대표적 악성 사기범 죄인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지역별 관계 기관 간 맞춤형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피싱 범죄는 전년 동일기간(연휴 직전 10일간)에 비해 7.6% 감소했다.  ※ (일평균 발생 건수) ’21년 838건 → ’22년 774.8건

 

이외에도 폭력 등 민생을 불안하게 하는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과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주취 폭력 등 고질적 악성 폭력에 대해서는 1994건을 단속(구속 40명)했다 . 

 

아울러, 금융기관과 귀금속점, 편의점 등 범죄 취약 요소에 대해 범죄 예방진단과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전개했고, 1인 가구 밀집지의 역·전통 시장 등 지역별 취약 장소에 대해서도 맞춤형 치안 활동을 추진했다.

 

교통 부문의 경우,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였음에도 가용경력과 장비를 집중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전년 대비 교통사고 및 사망자 모두 감소.

 

연휴 전부터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 등 단계적 교통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귀성·귀경길 정체 구간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했다.

 

또한, 졸음운전 등 사고다발지점에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67대)와 드론(10대) 등을 활용한 입체적 단속으로 전년 추석보다 음주운전 및 과속·난폭운전 등 중요 사고요인에 대한 단속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 (음주운전) 총1669명 단속(’21년 1,313건 대비 27.1% 증가), (기타 법규위반) 총 10156건 단속, 27% 증가(’21년 7999건 대비 27.0% 증가)

 

그 결과, 전년도 추석 연휴에 비해 일평균 교통사고는 28.6%(468건 → 334건), 사망자는 6.5%(6.2명 → 5.8명)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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