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안전 키움의 날'...화학사고 예방 안하면 중대재해 큰 피해

화학물질안전원, 최첨단 훈련시설 기반 체감형 맞춤 교육 제공
화학사고 예방과 국민의 화학 안전의식 함양...산업체 관계자, 공무원, 학생 등 대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동 안전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화학안전 키움의 날' 행사를 가졌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은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기획한 체험·실감형 교육 과정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 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신규영업허가 사업장, 지역화학물질관리자 협의회 및 청주시청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 교육 과정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증강(AR) 및 가상현실(VR) 훈련시설을 이용, 실제 화학사고 현장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화학사고 대응의 위험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숙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화학공정 이해, △올바른 화학사고 대응요령, △화학사고 대피 등으로 구성됐다. '화학공정 이해'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전용 앱을 통해 화학설비 및 공정 흐름, 위험 요인 등을 학습했다.

 

'화학사고 대응요령'은 저장시설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가상의 사고 상황에서 대응 방법을 비롯해 소방, 지자체 등 기관별 역할을 직접 체험했다. '화학사고 대피' 과정은 화학사고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는 대피장소 선정과 이에 대한 안내 등의 교육으로 이뤄졌다. 

 

한편,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사고 예방 및 국민의 화학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산업체 관계자뿐만 아니라 공무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8월 화학물질안전원은 방학을 맞은 중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화학안전 키움의 날' 교육과정을 실시한 바 있다.

 

임용순 화학물질안전원 교육훈련혁신팀장은 "이번 '화학안전 키움의 날'은 지역의 화학사고대응계획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주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최첨단 훈련시설 기반의 체감형 맞춤 화학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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