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완료”...LIG넥스원, 국산 대공 유도무기 ‘해궁’ 양산체계 돌입

해군 차기호위함 대구함서 발사한 해궁 모두 표적 명중
해군 차기상륙함·기뢰부설함·대형수송함·호위함 등 탑재 예정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해외도입 유사 무기체계 RAM(Rolling Airframe Missile)을 대체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공 유도무기 ‘해궁’ 양산품 성능 검증 품질인증 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의 해궁 품질인증 사격시험은 지난 8일, 10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과 인근해역에서 진행됐다. 해군 차기호위함 Batch-II(FFG-II) 선도함인 대구함에서 발사된 해궁은 1·2차 품질인증사격시험 결과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공 유도무기 체계 해궁은 ▲해군 차기상륙함 ▲차기기뢰부설함 ▲차기대형수송함 ▲차기호위함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해궁은 함정의 최대 위협인 대함유도탄과 항공기 공격으로부터 아군함정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방어용 유도무기다. 변화무쌍한 해상환경에서 효과적 운용이 가능하도록 레이다(RF)와 적외선탐색기로 구성된 이중모드 탐색기가 탑재됐다. 더불어 수직발사대를 채택해 함정의 기동상황과 표적위치 등과 무관하게 전방위 동시교전이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탄도탄 요격이 가능한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의 UAE 수출도 성사를 앞두고 있다. 국내개발 유도무기의 생산·수출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비롯한 첨단 유도무기 개발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내개발 유도무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번 품질인증 사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 다수의 관계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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