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심장소생술은 4분이 중요하다. 소방청 산하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0월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중앙부처 공무원의 응급처치 역량을 향상시켜 유사시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하는 적극행정 취지로 마련됐다. 그간 심폐소생술 교육은 일선 소방관서 등에서 일반 국민과 시도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주로 실시해 왔으나,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 인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8개 부처 공직자 711명 대상이며, 교육은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하거나 기관별 찾아가는 현장교육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직자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40명), 산업통상자원부(1명), 법제처(30명), 경찰청(500명), 병무청(40명), 문화재청(20명), 질병관리청(40명), 국가교육위원회(40명) 등이다. 교육은 1일 과정으로 △대규모 재난 시 응급상황별 구급 대응 △심폐소생술 실기 실습·이론 교육이 진행되며, △현장감 있는 생생한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8일 오후 2시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난 산불이 발화 18시간만인 9일 오전 10시 전후 진화됐다. 이날 불로 축구장 230개 크기의 산이 불에 탔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야산에서 난 불은 낮 한때 순간 최대 풍속 시속 40k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크게 번졌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163헥타르, 불의 띠인 화선은 0.5km에 이른 대형 산불이다. 축구장 230개에 달하는 구역이다.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림 훼손 등 재산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오후 5시 반 올해 처음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이 덮칠까 산불 인근 지역인 월평마을 등 6개 마을 주민 210여 명은 마을회관과 보건진료소 등으로 대피해 긴장감 속에 밤을 보냈다. 소방당국은 해가 질때까지 헬기 3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해가 지면서 산불 진화 헬기가 철수해 진압대가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했다. 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진화인력 1300여 명과 소방 장비 70여 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밤사이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0km 안팎까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봄철 빈발하고 있는 산불방지 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9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예찰·홍보활동 등에 대한 점검과 긴급 안전감찰 등 산불 예방·대비 실태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발생이 급격히 늘면서 4월 30일까지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8일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범정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을 20개 시․군․구에 각각 파견하여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산불이 많이 발생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산불방지 예찰․홍보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대상 지역은 강원, 경북, 경남, 경기,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관내 20개 시․군․구다. 아울러 산불 예방 지역책임관을 17개 시․도에 최초로 행안부 국장급 관리자를 1명씩 지정하여, 산불 발생 대비 관계기관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는지 등의 산불 대비 전반에 대해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대형산불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 안전감찰도 실시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긴급점검을 통해 산불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발표된「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첫 번째 공식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종합대책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재난안전 관리체계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범정부 추진단(TF)에서 국민, 국회(국정조사), 전문가,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됐다. 이 종합대책은 ‘함께 만드는 「모두의 일상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 등 총 5개 전략과 65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과제를 담당할 기관으로는 행안부, 경찰청, 소방청 등 총 13개 중앙부처가 전담기관 지정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종합대책의 가장 큰 특징을 ‘현장 작동성의 강화’라고 강조한 바 있는데, 우선 이날 회의에서는 종합계획 전략 1~2의 행안부, 국토부, 과기부 등 총 7개 부처의 37개 세부과제에 대해 점검했다. 또한 회의 시 점검사항 등 관련 자료는 국민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진행상황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 내에 있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원인이 방화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40대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4일 오후 11시 38분경 인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내 한 점포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대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5일 오전 9시 50분쯤 자택에 있는 그를 검거했다. A씨는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대시장 내 그릇가게 등 3곳에 불을 냈고, 시장 밖으로 나와 길을 걸어가면서 교회 앞 쓰레기더미에도 불을 질렀다. 또 인근에 주차된 소형 화물차 짐칸에도 방화했다. 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는 범행 전후로 휘발유 등 인화물질을 손에 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라이터를 이용해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시장에 간 기억도 없고 집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CCTV를 추가로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지난 4일 밤 늦게 인천 현대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55 곳이 불에 타버리는 등 최근 재래시장에서의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화재 대응 및 예방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방화한 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화재 사고는 불법 전기 사용, 불안전한 가스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사고가 대부분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 상인과 지자체의 대응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화재 대응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상인들은 화재 발생 시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소화기와 물통 등의 소방 장비를 적극적으로 준비해둬야 한다는 게 소방당국의 조언이다. 그러나 화재 대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화재 예방에 대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상인들은 불법 전기 사용, 불안전한 가스 사용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한 전기 및 가스 사용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한, 화재 발생 시 감지 및 신고를 위한 화재 경보 시스템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천 현대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55개가 넘는 점포가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점포의 물건들이 소실돼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건조한 날씨인데다 전기누전 등의 우려가 큰 만큼,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일 인천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38분경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큰불이 나 55개 점포가 불에 탔다. 이날 불은 4일 오후 11시 38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첫 불이 나 계속 번졌다. 이 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장 내 점포 212곳 가운데 55곳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경찰과 인천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에 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캐낼 예정이다. 경찰은 "화재로 인해 시장 주변 CCTV 영상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합동 감식을 하면서 화재 원인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불이 나자 주민들의 119 신고가 잇따랐다. 화재 현장은 붉은 화연이 밤하늘을 뒤덮었다. 인천소방당국은 시장에서 불이 난 직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하면서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7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3월 첫날이자 삼일절 휴일인 1일 전국에서는 산불 화재와 교통사고가 있따른 가운데, 건조하고 나른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한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1일 오전 11시 56분쯤 불이 발생해 50대 거주자 1명이 손과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집안 내부와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불길은 다른 층으로 확산하지 않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화재 발생 1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종졸음쉼터 부근 3차로(가변 갓길)에서는 1일 오후 4시 17분쯤 50대 A씨가 몰던 그랜저에서 불이 나 차가 전소됐다. A씨는 차를 세우고 나서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 동강면 한 야산에서는 1일 오후 1시 49분쯤 불이 발생해 헬기 5대와 장비를 투입해 진화에 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8일 경북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일부 지역에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피해액은 집계 중이다. 산림청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17분쯤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1단계가 발령하고, 헬기 12대를 비롯해 인력 270여명과 장비 36대가 투입했다. 영천시청은 이날 오후 4시 4분쯤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화남면 월곡리 산불이 현재 화북면 일원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하시고 대피시 화북면 오리장림 문화강당으로 대피해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28일 오후 3시 46분쯤에는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233-6 일대에서 산불이 나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예천에는 헬기 4대를 비롯해 인력 100여명과 장비 34대 등이 출동해 불을 끄고 있다. 예천군청은 이날 오후 5시 6분쯤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산불이 농협 풍양출장소에서 미곡창고 방향으로 확산 중이다. 인근 주민은 주민자치센터 및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2월 마지막주에도 산업현장 곳곳에서 안전규칙 위반 등의 사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안전사고 예방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8일 안전보건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경상북도, 충청북도에서 2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2월 27일 전라남도에서도 제조업 사업장에서 하나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5분경 전라남도 신안군 제조업 사업장에서 재해자가 선박 부분품(블록) 조립 작업 중 가용접 부분이 파단되어 떨어지는 중량물(셀가이드)에 깔린 사고가 발생해,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지난 25일 오후 1시 15분경 경상북도 영천시 공사현장에서는 재해자(배관공)가 간이 흙막이 시설 설치 작업을 위해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로 인양하여 옮기던 흙막이 시설의 버팀대가 떨어져 깔리면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25일 오후 12시 45분경 충청북도 보은군 소재 광산(갱) 내부에서는 재해자(굴착기 운전원)가 브레이커가 장착된 굴착기를 이용하여 부석을 제거하는 작업 중 천반의 암석이 떨어져 깔리면서 1명이 안타깝게 운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