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9일 오전 6시 32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오피스텔 주차타워에서 크게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피스텔 23층 외벽을 타고 번졌다. 화재가 나자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으나 35명이 연기를 마셔 고통을 호소했다. 이중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인근 주택가 주민 30여명도 대피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디. 불은 23층짜리 오피스텔 외벽과 옆 2층 건물로 옮겨 붙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210명, 소방차 79대가 진화에 나서 오전 7시2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오후 2시37분 완전 진화됐다. 오피스텔 외벽은 전소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오피스텔 내부 주차타워 2호기에서 시작한 것을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상세한 화인을 밝힌 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9일 새벽 1시 28분경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에도 '지진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새해 들어 처음, 작년 12월 1일 이후 약 40일만이다.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작년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일 0시 28분 제주 서귀포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이어 7일 오전 5시 12분 전남 신안군 흑산도 해역에서도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에서 4, 서울과 경기에서 3, 강원·세종·충남·충북에서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2시까지 지진과 관련해 신고 3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은 국내에서 디지털 지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주에도 인천 공사현장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안타깝게 산업재해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상황입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새 로드맵이 마련되고 자율 규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안전 시스템에 대한 더욱 확고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5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의 비계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A씨는 비계(작업장 외부공사 발판) 5층에서 발판에 쏟아진 콘크리트를 치우다가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인천에서 폭발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저녁 8시 55분경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 폐수 처리사업장 내에서 해당 근로자가 슬러지(수처리 과정에서 가라앉는 침전물) 증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슬러지를 건조기에서 빼내려던 중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면서 당시 작업 현장에서 있던 근로자가 숨지고, 옆에 있던 동료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3일에는 엘리베이터 수리 과정에서 끼임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점검을 통한 가스보일러 및 전기 난방기구(난로,장판)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16~'20, 합계) 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6건이며, 이로 인해 55명의 인명피해*(사망 20명, 부상 35명)가 발생했다. 또한 12월에는 온도 유지를 위한 전기 난방기구(난로,장판)의 사용이 늘어나며 화재 위험도 높아진다. 겨울철 가스보일러,전기 난방기구 사고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가스보일러 가동 전에는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배기통 내부에 이물질이 쌓여 막혔거나 구멍이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가스보일러를 작동했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전원을 끄고, 반드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에 사용한다. 전기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화재 예방을 위해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주의하고, 난로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한다. 또한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자리를 비우거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 전기장판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간 이른바 '방음터널' 사고는 인재(人災) 중의 인재로 요약되고 있다. 대형도로의 도심 관통을 위한 편의성과 경제성을 추구한 나머지, 일반 터널에서 갖춰야 할 안전 시스템이 없었던 탓에 대형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터널에서 운행 중인 한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천장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당시 터널 안 차량에 있던 탑승객 중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했다. 화재 예방을 고려해 플라스틱이 화재에 강한 것으로 만들어졌으나, 플라스틱 화재의 경우 열기가 워낙 강해 2,3분만에 800여m 길이의 절반 이상을 태워버렸다. 이번 방음터널을 덮은 폴리카보네이트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열기에 강한 '방염' 소재이지만, 불연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고온의 열이 장시간 가해질 경우 불에 강하게 붙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플라스틱류 소재는 불이 붙으면 나무에 비해 다섯 배가 넘는 열을 내뿜어 불이 더 빨리 번지고, 유독가스도 같이 발생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37명이 중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49분께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교차로(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났다. 화재 원인은 버스와 트럭이 추돌한 직후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순식간에 방음터널의 천장과 벽면으로 옮겨붙었으며 검은 연기가 터널에 가득 찼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양방향이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헬기와 펌프차와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와 소방관 140여명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오후 3시를 전후해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상향 조정했다. 경찰이 발표한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낮의 기온마저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폭탄이 덮치면서 한반도 전체가 사실상 얼어붙었다. 최강 한파로 전국에는 기록적인 폭설과 함께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제주공항은 돌풍으로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여행객의 발목이 묶이는 상황이 이어졌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전북 순창 북흥 62.5㎝, 광주 39㎝, 정읍 태인 36.3㎝, 전남 장성 32.3㎝, 충남 서천 32.2㎝, 세종 전의 23.7㎝ 등이다. 제주도 일부 산간 지역에는 최대 80㎝가 넘는 누적 적설량이 기록됐다. 전라권 대부분 지역과 제주 및 충청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광주시의 경우, 이날 내린 폭설로 오전 7시 기준 광주 북구 일곡사거리에서 북부순환로 장등교차로까지 3.6㎞ 구간과 북구 서강로 운암고가 입구에서 서영대 정문까지 0.5㎞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무등산 산간 도로인 4수원지~금곡마을 구간, 무등산 전망대~4수원지 구간 등은 지난 22일부터 통행이 제한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 도심권 곳곳의 이면도로는 제설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출근길 차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식량자급률을 55.5%로 끌어올린다. 또 농지면적 감소율을 연평균 0.5%로 낮춰 150만㏊ 수준의 농지면적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곡물 수입 중 국내 기업의 해외 유통망 활용 비중은 300만 톤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제13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안'을 발표, 기초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고 해외 공급망을 넓혀 외부 충격에도 굳건한 식량안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농가인구 및 경지면적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경지면적은 논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식량 생산을 위한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공급 측면 불안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국제곡물 가격은 평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식량을 포함한 '자원의 무기화' 경향과 수출 제한조치가 시행되는 만큼, 다양한 외부 충격에도 주요 곡물의 수급 안정을 굳건히 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중장기 식량안보 강화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한겨울로 접어들며 스키․썰매 등 겨울 스포츠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최근 3년 6개월(’19.1월~’22.6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1)으로 접수된 겨울 스포츠 관련 안전사고 1,033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ski)가 42.8%(442건)로 가장 많았고, 스노보드(snowboard) 32.5%(336건), 스케이트(skate) 16.4%(169건), 눈썰매 5.9%(61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스키와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가 전 연령대에서 골고루 발생하였으며, 스노보드는 10대에서 40대까지 주로 발생하였고, 상대적으로 쉽게 탈 수 있는 눈썰매는 10세 미만과 60세 이상에서 주로 발생. 원인별로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89.6%(926건)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사고 5.1%(53건),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다치는 사고도 2.7%(28건)나 발생. 증상별로는 뼈와 근육․인대를 다치는 사고가 50.5%(522건)로 가장 많았고, 뇌진탕과 타박상 29.5%(305건), 피부와 피하조직 손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9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연말연시 다중밀접 행사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보훈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21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핵심안건인 ❶연말연시 다중밀집 행사 안전점검, ❷내년 첫 시행되는 균형발전정책 적극 활용에 대한 발표 및 토론과 더불어, 협조안건인 에너지 극복을 위한 에너지 다이어트 10 이행 협조, 지자체 참전수당 지침(가이드라인) 이행 협조, 수산물 현장검사소 설치 관련 협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대응, 지방시대 분권 이행안(로드맵) 과제 발굴에 대한 요청이 이루어졌다. < 주요 발표내용 > ➊ 연말연시 다중밀집 행사·축제 안전점검 우선 시·도 부단체장들에게 연말연시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타종행사 등을 맞아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축제, 행사 등에 대비한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하였다. 구체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예찰 강화, 현장 보안카메라(CCTV)를 통한 상황관제 및 상황실 운영, 성탄절 전후 중심상권 주변 순찰 및 질서유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