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 브랜드 '삼성금융네트웍스' 출범...시너지 제고

공동 브랜드 통해 글로벌 경쟁경쟁력 강화

 

한국재난안전뉴스 관리자 기자 | 삼성생명(대표 전영묵)과 삼성화재(홍원학), 삼성카드(김대환), 삼성증권(장석훈), 삼성자산운용(서봉균) 등 삼성 금융 5개사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지향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 '삼성 금융 네트웍스(Samsung Financial Networks)'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삼성 금융 브랜드는 '삼성(Samsung)' 표기 아래에 금융 협업을 의미하는 '금융 네트웍스(Financial Networks)'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금융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금융 생태계 확장의 비전과 의지를 표현했다.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최근 금융환경이 전통 금융사들과 빅테크, 핀테크간의 협력과 경쟁으로 금융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전통금융사들도 디지털 전환과 고객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의 욕구와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해 각 사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 금융사들은 향후 협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미래지향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삼성 금융사들의 공동 브랜드가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이런 필요성과 함께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 전략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삼성 금융사들은 공동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새로운 삼성 금융 브랜드는 소속 임직원과 경영진, 브랜드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지난해 삼성생명의 '좋은 회사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에서 '젊고 새로운 느낌의 로고·광고'가 1위로 선정 된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이후 화재, 카드, 증권, 자산운용 등 각사 사내 게시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삼성 금융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수요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간의 협업,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위해 금융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본격적인 브랜드 개발작업이 진행됐다. '삼성 금융 네트웍스'는 금융사 임직원 대상 심층 인터뷰, 고객 패널조사, 금융사 창의교육과정, 전문가 리뷰와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됐다.

삼성 금융사는 통합 브랜드의 체계적 현장 적용을 위해 현재 사용되는 오벌마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각사별로 혼용 사용하던 CI들도 금융브랜드에 맞춰 개편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사별 옥외 간판과 명함, 홈페이지 등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비주얼들에 대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각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는 하위 브랜드와 자회사들에 대한 개편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사들은 이번 금융 브랜드 출시를 통해 삼성 금융 통합플랫폼 '모니모'를 비롯한 추후 삼성금융 협업물등에도 적용할 예정으로, 금융사간 시너지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생존을 위한 경쟁과 협력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미래를 고민해 온 삼성도 이번 금융사간 협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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