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이스트와 글로벌 선도 인재양성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

인공지능 응용기술 공동 연구 개발
선한 영향력 미치는 7개 과제 우선 연구 진행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KT와 KAIST가 손잡고 글로벌 선도 AI·SW 기술 개발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KAIST-KT 공동연구센터 설립·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5월24일 KAIST-KT AI·SW 공동 R&D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KAIST-KT 임원급 연구진과 책임교수들이 참석한 공동 워크숍을 통해 성사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차세대 AI·인간중심 AI 구현 위한 R&D 과제 추진 ▲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 인프라 구축 ▲KAIST에 KT 채용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 등이 포함됐다.

 

KAIST와 KT는 AI 원천기술과 산업·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AI 응용기술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 AI2XL 연구소장(배순민 상무)과 KAIST 전산학부장(류석영 교수)을 공동연구소장으로 선임하고, 총 8명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과제는 ▲Full Understanding(사람처럼 판단하고 추론하는 지능화된 AI기술) ▲Natural Interaction(AI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AI기술) ▲Creative Experience(가상세계 등 새로운 창작 경험을 위한 AI기술) ▲Smart&Healthy Living(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AI기술) 분야 등 대규모 투자나 자원이 필요한 과제와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과제 7개를 우선 선정해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기존 공학 기반 학과뿐 아니라 ▲문화기술대학원 ▲인문사회과학부 ▲바이오·뇌공학과 등 인문사회·인지과학 기반 학과를 포함해 학부·학과 교수들이 다양한 연구과제에 참여한다. AI 연구기술의 차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공동연구 결과는 KT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사업과 메타버스 추진 등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KAIST-KT 공동연구센터는 KT 대덕 2연구센터에 약 580평(192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KT와 KAIST 간 공동연구와 R&D 특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업무 공간 콘셉트로, 다양한 업무 형태·특성에 따라 공간 구조 변경이 가능하다. 멀티모달 AI 기술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KAIST-KT 공동연구센터를 활용해 KAIST 내 ‘KT 인공지능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내년 9월 개강을 목표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학생에 대한 KT 채용 연계형 AI 석사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학사학위 예정자 대상 AI Core(음성·대화·영상·정형데이터 등 인식·합성·추론) 분야 중심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AI·SW기술력을 보유한 KAIST와 함께 R&D 협력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객 삶의 변화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선도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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