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2021년 한 해동안 산업재해 근로자에 대해 조사한 ‘산업재해 사고사망 지도’가 공개됐다. 하루평균 2.3명이 숨졌으며, 사고예방 안전수칙, 작업장 및 산재 등 고민되어야할 문제점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자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총 828명이며, 임금노동자 1만명당 발생하는 사고사망자 비율인 사망사고민인율 또한 0.43‱으로 집계되어 통계 이래 역대 최소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근로자 증가,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켜도 사고가 예방되는 현장에 대한 주의가 부족했다. 먼저,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서 처음으로 광역기초지자체별 사고사망 현황이 게재됐다. 지난해 사고사망자가 50명이 넘는 광역지자체는 경기 221명(26.7%), 경남 81명(9.8%), 경북 67명(8.1%), 서울 66명(8.0%)로 5지역만 더해도 전체 사고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해당 지자체 중 경기도 화성시가 32명, 경기도 평택시가 21명, 경남 창원시가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앞으로 지역 내 안전사고에 대해 유의해야할 필요성이 보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서울 면적의 30% 수준을 잿더미로 만드는 사상 최악의 피해를 남긴 채 진화됐다. 정부는 이번 산불 진화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앙수습복구지원본부로 전환해 피해 지역 복귀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가운데, '전략적 산불 진화' 전문가 육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을 비롯한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이번 울진 산불은 무려 213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191시간) 시간을 훌쩍 넘어 가장 오래 탄 산불로 남게 됐다. 이날 오전 9시 최병암 산림청장은 현장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며 “피해 구역이 워낙 넓어 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시일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 울진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 일원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만923ha(울진 1만8463㏊, 삼척 2460㏊), 축구장 2만 9304개 넓이에 달하는 면적이 탔다고 추정했으며 실제 피해 면적은 추후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공사현장 및 사업장 곳곳에서 안전근무가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온라인 안전 교육이 늘고 있다. 문제는 미리 녹화된 영상이나 텍스트가 많을 경우 영상에 나오는 강사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온라인 안전교육과 관련해 많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온라인 안전교육 주의해야 할 점과 극복해야할 것들을 알아본다. 온라인 안전교육에서 발생하는 실수(Training mistakes happen) 1) 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단지 듣고, 보는 것만으로 무언가를 배울 때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특히, 온라인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안전교육내용이 한정적이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판단하고 복잡한 주제를 온라인교육으로 제작한다면 내용 숙지가 안 될 가능성이 높다. 2) 기본개념 등의 기본지식의 반복학습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복학습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쉽게 알 수 있는 개념과 정보를 온라인 안전교육에서 계속 반복할시 지루하다고 느끼며 듣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3) 교육 내용은 길면 안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자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한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2.1%,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1.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9년에 지자체에서 개선사업을 완료한 전국 216개소를 대상으로 개선 전 3년 평균20’16~2018년)과 개선 후 1년간20’20년)의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사업 시행 전 3년간 연평균 사망자 수는 32.3명이었으나, 개선사업 시행 후인 2020년에는 9명으로 72.1% 감소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또한 사업 시행 전 연평균 2262건에서 1549건으로 31.5% 감소하여, 신호·과속단속장비 설치, 교통안전표지·노면표시 등 간단한 교통안전시설 개선만으로도 사업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개선사례를 살펴보면, 서울시 용산구 한강1가 14 삼각지교차로의 경우 진행 방향 혼선으로 인한 차로변경사고와 보행자 무단횡단 다발 지역으로 개선 전에는 연평균 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진행 방향 혼선방지용 노면색깔유도선 및 보행자 무단횡단방지 시설 등 설치한 결과, 사업 시행 전과 비교해 교통사고는 8건으로 5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18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유통업체 44개소와, 약국·편의점 약 7500개소를 방문해 이전에 실시한 유통개선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 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키트를 판매하고 있는 약국과 편의점은 총 75,565곳으로 이번 현장 조사 대상은 전체의 10% 수준이다. 식약처는 현장 방문시 유통업체의 약국·편의점 공급현황, 약국·편의점 판매수량 및 판매가격, 기타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13일부터 실시된 유통개선조치에 따라 유통업체는 약국과 편의점에만 자가검사키트를 납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약국과 편의점은 식약처에서 제시하는 낱개 판매 매뉴얼을 준수하며 소비자 1인 1회 판매 시 낱개 제품 5개로 제한, 개당 6000원에 판매해야 한다. 아울러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온라인 상에서 자가검사키트 판매금지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통개선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자가검사키트의 공급과 유통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며, 필요시 행정지도 및 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1월 27일)된 직후인 지난달 29일 경기 양주 채석장에서 붕괴사고가 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지난 8일엔 판교 신축공사장에서 승강기 추락 사고로 2명이 숨졌다. 그 사흘후인 11일 전남 여수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로 8명의 사상자를 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아닌 50인 이내의 작업장에서 숨진 인원을 합하면 지난 1월 현재 67명이 숨졌다고 한다(노동건강연대 집계). 중대재해처벌법과 관계없이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사고를 미연해 방지하고, 산업현장 안전을 위한 조치로 이 법이 시행됐지만, 사고는 줄지 않고 여전히 계속되고있다. 왜 그럴까. 구조적인 문제 요인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본을 해결하지 않고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안전을 도모할 수 없다는 단적인 반증인 셈이다. 재난안전 사고들은 처벌법의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1호를 차지할까를 우려하던 끝에 연쇄적으로 사고가 터져나왔다. 재난안전의 미비로 앞으로도 이런 사고는 계속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처벌법 적용이 나오지 않는다. 고용노동부와 지방고용노동청의 업무 과부하로 일을 보지 못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이른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15일 경북 지역에서만 산불 3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15일 오후 2시경 경북 성주군 선남면 야산에서 산불이 나 약 10ha-30ha의 산림을 태우고 있으나 잔불을 끄지 못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평균 초속 2∼4m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3대와 진화인력 197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15일 오전 4시경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 1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4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이날 헬기 14대, 진화차 13대, 진화대원 568명을 긴급 투입해 약 7시간 만인 오전 11경 불을 껐다. 이에앞서 14일 밤 9시 53분께 군위군 군위읍 관현리 산 160 일원에서 산불이 나 약 1㏊의 산림이 피해를 보았다. 당국은 산불진화차 3대, 진화대원 88명(산불진화대 38, 산림공무원 10, 소방 30, 기타 10)을 긴급 투입, 1시간 30분 만인 밤 11시 2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봄철 산림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바람을 타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산림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림화재는 연평균 1,186건으로 이중 봄철화재 발생건은 67.5%(801건)을 차지했다. 이러한 산림화재 대비태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월 14일 작전회의실에서 19개 시·도 소방본부 화재대응 담담과장과 119종합상활실장 등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소방차량에 설치된 호스릴 고압펌프장치 등 산림화재 진압장비 정상작동 상태유지와 기상특보 발효시 조치사항, 산림인접마을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며, 산림화재 발생 시 헬기 등 화재진압 자원을 초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산림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산림인접 지역 소화전 및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등의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블법 소각행위 금지 계도, 산림화재 진압 후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잔불 감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봄철 산림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기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 사고 발생을 계기로 오는 11일까지 지역 내 채석단지, 산지전용허가지 현장 등에 대한 긴급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포천시는 산림 및 산림보호팀, 산림허가팀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86개소 채석단지·대규모 산지전용허가지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내용은 토석 절개면의 유실 또는 낙석의 흔적 여부, 절·성토면 상단 도복우려목 유무, 재해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와 기타 사업장 일반관리 현황 등이다. 또한 지난 2월 3일 정덕채 부시장이 채석단지 4개소에 대한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현장의 안전표지판 보강 및 안전관리자 교육 철저히 기록하고 유지하도록 지도점검에 나섰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대책이 미흡한 허가지에 대해서는 안전사고 방지대책 수립토록 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오는 3월부터 국내 유통 농·수산물에 잔류하는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2022 유통 농·수산물 국가 잔류물질조사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혀다. 국가 잔류물질조사 사업(NRP, National Residue control Program)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연간 검사계획을 수립해 식품의 안전성을 조사·검증하는 제도로, 식약처는 국내 농·수산물의 위해요소 저감과 안전관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매년 계획을 세워 유해물질의 잔류실태를 조사중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농산물 1425건, 수산물 500건)을 수거해 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기준 미설정 물질 등을 검사한다. 유통 농산물 검사항목은 농약(이미녹타딘, 카탑), 식중독균(살모넬라균, 장출혈성대장균, 리스테리아균)이며, 유통 수산물 검사항목은 중금속(납, 카드뮴 등), 인공감미료(삭카린나트륨 등 6종), 동물용의약품(트리메토프림 등 63종) 등이다. 특히 낚시터에 방류되는 수입 어류는 식약처와 민간단체(한국낚시업중앙회, 선재낚시공원)가 협력해 항생제 등 62종의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