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연휴 첫날인 1일 충남 천안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4시 37분 53초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북위 36.94도, 동경 127.1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4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속보를 통해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이번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신고 전화가 3건 이상 접수됐으나 피해 신고는 없었으며, 대부분이 미세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문의 위주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는 1935년 미국의 지질학자인 히리허(Charles Richter)에 제안돼 쓰인 것으로, 규모 2 이하는 통상적으로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통상 4 이상이면 물건이 흔들릴 정도로 강하고, 5 이상이 심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 경주에 큰 피해를 입힌 지진의 강도는 5.8이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중소 규모의 제약회사인 화일제품(대표 조중명 조경숙) 공장에서 대형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4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약품 합성을 위해 사용되는 아세톤을 취급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사고에 따라 이 회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20대 근로자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또 1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폭발 충격으로 인해 발생한 잔해물에 맞아 상처를 입은 부상자도 다수다. 폭발 당시 이 건물에는 4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으나 사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119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64대와 소방관 등 인력 133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화재 발생 2시간 2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26일 발생한 대전시 현대 아울렛 쇼핑몰 화재와 관련,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대형 판매시설(특급·1급) 599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급 판매시설은 연면적 20만㎡ 이상인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이며, 1급은 연면적 1.5만㎡ 이상인 소방안전관리대상물이다. 이번 조사는 대전 화재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원인 미상(국과수 합동조사 중)의 발화로 지하층에서 작업하던 시설관리자 등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화재 예방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아울렛, 쇼핑몰 등 대형 판매시설은 불특정 다수인이 많이 출입하는 장소이고, 특히 시설 내에 의류, 가구, 문구 등 가연물을 많이 적재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급격한 연소 확대 및 유독성 가스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될 수 있다. 긴급 화재안전조사는 특히 △소화·경보설비,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지하 화물 하역장 주변 가연물 적치 상태 및 피난장애 여부 확인 △소방계획서, 피난계획 작성 적정 여부 △근무자, 거주자에 대한 소방훈련·교육실시 여부 △피난시설 위치·경로 등 피난유도 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7명의 사망자를 낸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이튿날인 27일 오전,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팀,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은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상황을 살피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 현장 합동 감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 국과수,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당국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4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불길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지하 1층 하역장 근처를 정밀하게 살펴보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당시 현장 CCTV 영상에는 종이 상자와 의류 등이 쌓여 있는 하역장 쪽에 1t 화물차 기사가 주차하고 내려 하역작업을 하던 중 차 주변에서 불길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함께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규명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울렛 측은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지하 1층 바닥에 물이 있었다'며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다는 입장이다. 합동감식반은 현대아울렛 측이 지난 6월 소방점검 때 지적받은 내용을 제대로 개선했는지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6일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 추가 수색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쯤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아울렛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청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화재 진압 2단계로 격상하고 대전 인근인 세종과 충남, 충북지역 소방차 등 인력·장비를 동원했다. 화재 직후 구조된 5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나머지 1명(40대 남성)은 의식 불명 상태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40분쯤 “직원 4명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연락을 받고 경찰과 협조,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나서 신호가 모두 지하주차장에서 잡히는 것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지하 1층 주차장 물류(제품) 상하차 구역에서 발생했으며 불이 인화성이 강한 종이상자와 의류 등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하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동 안전원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화학안전 키움의 날' 행사를 가졌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은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기획한 체험·실감형 교육 과정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 및 대응,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 방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지역 유해화학물질 신규영업허가 사업장, 지역화학물질관리자 협의회 및 청주시청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화학안전 키움의 날' 교육 과정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증강(AR) 및 가상현실(VR) 훈련시설을 이용, 실제 화학사고 현장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화학사고 대응의 위험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고 올바른 대응 방법을 숙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은 △화학공정 이해, △올바른 화학사고 대응요령, △화학사고 대피 등으로 구성됐다. '화학공정 이해'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전용 앱을 통해 화학설비 및 공정 흐름, 위험 요인 등을 학습했다. '화학사고 대응요령'은 저장시설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가상의 사고 상황에서 대응 방법을 비롯해 소방, 지자체 등 기관별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추석 연휴 후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 밀린 일감 처리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16일 고용노동부와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강원 태백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탄광 내에서 공사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매몰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 다른 근로자들은 바닥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급히 대피했으나, A씨는 석탄과 물이 뒤섞인 '죽탄'이 쏟아지면서 현장에서 매몰됐으며, 사고 이튿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공사는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강원 춘천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현장에서 수로관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원청 노동자 B씨가 굴착면이 무너지며 쏟아진 토사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번 시공을 맡은 건설사인 효성(대기업 효성그룹과 관련이 없음)이 맡았는데, 이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작년 한 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령별로 사고유형이 달라진다며 이에 따른 보호자의 안전조치 및 영 유아 교육이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영유아(만0세~만5세)의 비의도적 사고 사망자 수는 2019년도에 10만명 당 12.6명으로, OECD 32개국 평균 8.8명(2016년~2020년)보다 4명이나 더 많은 수치다. 비의도적 사고는 교통사고·중독·추락·화재·익사·자연재난 등을 포함한 사고를 말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보호자의 사전 예방이 치명적인 생활안전사고를 낮출 수 있는데,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에서 치명적인 손상 81건 중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만 0세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명적인 손상은 안전사고 등 손상으로 인해 의식이 없거나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를 말한다.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6327건을 성별·연령별·사고유형별 로 분석한 결과, 사고 유형이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만0세에는 남아와 여아의 사고율이 비슷했으나 만2세부터는 남아비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최근 중앙소방학교에서 고층건물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화재 진화드론 △들것드론 △정보수집장치의 실증 평가를 진행하고, 현장 적응성 및 안정성 등을 검증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론은 현재 항공안전법에 따라 150m 이상 비행 시 국토부에 사전 승인 없이는 비행하지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다. 하지만 국토부에서 이번 국민안전과 관련된 소방청 드론 사업에 대해서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용해, 지난 3월부터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기간·장소·규모)하에 현행 규제를 유예, 시장 출시와 시험·검증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다. 검증 결과, 화재 진화드론은 고층건물의 화점을 정확히 조준해서 소화약제를 방사해 화재를 진압했고, 2미터의 들것드론은 지상에서 이륙하여 건물 옥상에 위치한 구조대상자(마네킨)에게 착륙해 안전지대로 이송했다. 마지막으로 지하 건물 30m이상 떨어진 곳에서 정보수집장치로 2개 이상의 데이터 전송 후, 10초 이내 정상 송·수신됨을 확인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지난달 2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대형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3년 만에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대규모 이동으로 인해 112신고와 교통량이 많아지는 등 지난해 추석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경찰은 각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 취약 요소 사전 점검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엄정한 대응 ▵원활한 차량 소통 및 운전자 안전 확보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년 추석 명절 대비하여 일평균 범죄 신고는 2.9% 소폭 증가한 반면 전체 112신고는 0.7% 감소하였으며, 교통사고 역시 28.6% 감소하였다. (통계 기준은 9일 0시부터 12일 0시까지의 통계) 명절 기간 자칫 강력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정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정과 아동학대 사건을 전수 모니터링하고, ▵관계 기관 간 합동 조사 ▵필요시 긴급 임시 조치 ▵피해자 보호 등 예방 활동에 주력, 아동학대 신고는 전년 명절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