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부산엑스포 전담 TF 가동...유치활동 본격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등으로 구성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 역량 총동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전자(대표 조주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적극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엑스포 태스크포스는 조주완 사장이 리더를 맡는다. LG전자의 해외지역대표, 해외법인관리담당, 글로벌마케팅센터, 한국영업본부, 홍보·대외협력센터 조직으로 구성됐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에는 삼성전자·현대차·SK·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CJ 등 11개 기업체와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해외한인기업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맡았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엑스포의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라 로마 3파전 양상으로, 최종 개최국은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동원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와 홍보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가전시장에 퍼져있는 약 140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의 C레벨 및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은 해외 출장 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활동을 전개한다. 또 각국 브랜드샵에 전시된 TV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국제 도시 한복판에 있는 회사 전광판에 부산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작년말 부산시 청사 내에 안내로봇인 'LG 클로이 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을 지원했다.  LG베스트샵 매장 내 TV에서 유치 홍보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LG베스트샵 매장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 현수막을 설치했다

 

정부는 민간 재단법인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를 통합해 국무총리 소속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로 개편할 방침이다. 유치위원회는 오는 8일 첫 회의를 열어 민관 유치 활동 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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