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민관협의회 “자살은 사회적 타살, 예방 위해 모두가 관심을”

정부 6개 부처와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전문가 등 38개 민간 기관이 참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타살‘입니다. 자살 예방을 위해 시민이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공동위원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와 함께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홀에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제4차 대표협의회」를 개최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18-’22)”에 따라 2018년도부터 운영된 협의체로, 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출범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부와 함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주신 결과, 지난해 인구 10만 명 당 자살사망자 수는 2019년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권 장관은 “그러나 자살률 감소세 속에서도 청년층 자살률이 증가했다”며, “청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민간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권 장관은 “앞으로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코로나 우울 관리를 통한 전 국민 마음건강 증진, 고위험군 선제적 개입 및 지원강화, 자살유해환경 집중관리, 위기대상별 맞춤형 대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학교 박지영 교수는 “자살예방 실천전략으로서 민관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국가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구축해야 할 민관협력 기반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김태성 사무총장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예방을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정부위원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민간위원장),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및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등 각 분야의 대표 등 3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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